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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문화의 혼종화] 자장면을 통해 본 문화의 혼종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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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대중문화의 혼종화] 자장면을 통해 본 문화의 혼종화 |
| 요약 |
자장면을 통해 본 문화의 혼종화
<대중문화의 혼종화>
Ⅰ. 서론
전지구화는 정보통신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초국적 기업들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전세계적 생산체계의 형성이라는 경제적 현상이 뚜렷하게 부각되기 시작한 최근에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올랐다. 이러한 전지구화 현상은 경계를 넘나드는 경제적, 사회적, 기술적, 그리고 문화적 교류의 급속한 증대에 기초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전지구화 현상이 가장 현저하게 나타나는 분야가 바로 소비이다. 소비의 전지구화를 분석하는데 주요 개념으로 등장하는 것이 동질화(homogenization)와 혼성화(hybridization)이다. 이 개념들은 음식과 요리에 아주 잘 들어맞는다. 혼성화의 대표적 현상으로 퓨전 음식을 들 수 있다. 혼성화는 어떤 것의 형태가 다른 형태들과 결합하여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을 이르는 것인데, 이 글에서는 중국음식인 자장면을 통하여 혼성화 현상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Ⅱ. 본론
1. 화교로부터 시작된 자장면
우리나라에 처음 자장면이 들어온 계기는 바로 화교들과 관련이 있다. 1882년 임오군란 이후 한국에 파견되어 온 4천여 명의 청군과 40여 명의 군역상인으로 시작된 한국 화교 사회는 한일강제병합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상업이 주 업종이었다. 당시 조선은 농민사회로서 대부분의 조선인들은 사업에 관심을 두지 않은 반면, 화교들은 모국을 배경으로 물품을 수입하고 조선인들에게 물품을 공급하는 일종의 상업 전문화를 이루었다. 한국에 들어온 화교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산동성 출신이 압도적으로 다수였으며, 처음에는 무역업을 위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여 다양한 직종으로 진출하였다. 그런데 당시까지만 해도 화교들은 대부분 남자들만 거주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들을 위한 음식점이 등장한 것이 지금의 중국 음식점이다. 여기서 바로 우리가 먹는 자장면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대부분 인천에 있는 공화춘이 우리나라 최초의 중국음식점이고 최초로 자장면을 팔던 곳으로 알고 있지만 당시 공화춘은 많은 중국 음식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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