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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금성-민족 수난기의 문학(02) |
| 요약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전략) ⓐ그네의 얼굴을 보건대 무슨 지혜가 있을 것 같지 아니하다. 모두 다 미련해 보이고 무감각(無感覺)해 보인다. 그네는 몇 푼어치 아니 되는 농사한 지식을 가지고 그저 땅을 팔 뿐이다. 이리하여서 몇 해 동안 ⓑ하느님이 가만히 두면 썩은 볏섬이나 모아 두었다가는 한 번 물이 나면 다 씻겨 보내고 만다. 그래서 그네는 영원히 더 부(富)하여짐이 없이 점점 더 가난하여진다. 그래서 몸은 점점 더 약하여지고 머리는 점점 더) 미련하여진다. 저대로 내어 버려두면 마침내 북해도의 ‘아이누’나 다름없는 종자가 되고 말 것 같다. 저들에게 힘을 주어야 하겠다. 지식을 주어야 하겠다. 그리해서 생활의 근거를 완전하게 하여 주어야 하겠다. “과학(科學)! 과학!” 하고, 형식은 여관에 돌아와 앉아서 혼자 부르짖었다. 세 처녀는 형식을 본다. “조선 사람에게 무엇보다 먼저 과학(科學)을 주어야겠어요. 지식을 주어야겠어요.” 하고 주먹을 불끈 쥐며 자리에서 일어나 방 안으로 거닌다. “여러분은 오늘 그 광경을 보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말에 세 사람은 어떻게 대답할 줄을 몰랐다. 한참 있다가 병욱이가, “불쌍하게 생각했지요.” 하고 웃으며, “그렇지 않아요?” 한다. 오늘 같이 활동하는 동안에 훨씬 친하여졌다. “그렇지요, 불쌍하지요! 그러면 그 원인이 어디 있을까요?” “물론 문명이 없는 데 있겠지요 - 생활하여 갈 힘이 없는 데 있겠지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저들을…… ⓒ저들이 아니라 우리들이외다…… 저들을 구제할까요?” 하고 형식은 병욱을 본다. 영채와 선형은 형식과 병욱의 얼굴을 번갈아 본다. 병욱은 자신 있는 듯이, “힘을 주어야지요? 문명을 주어야지요?” “그리하려면?” “가르쳐야지요? 인도해야지요!” “어떻게요?” ⓓ“교육으로, 실행으로.” 영채와 선형은 이 문답의 뜻을 자세히는 모른다. 물론 자기네가 아는 줄 믿지마는 형식이와 병욱이가 아는 이만큼 절실(切實)하게 단단하게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방금 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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