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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ns고2-1학기중간_문학_기출문제 |
| 요약 |
<><<1학기 중간>><내신대비 학습 과제물><>※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1~6)
(가) "진짓상 올릴까요." 방문 앞에 계집종 귀녀가 와서 묻는다. 벌써 두 번이나 물어 보는 말이다. 방 안에서는 아무 기척이 없다. "등잔에 불을 켜야겠습니다.." 하며 귀녀는 방문을 열고 들어온다. 최참판 댁 당주(堂主)인 최치수(崔致修)는 책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오래 묵은 한지(韓紙) 같은 저녁 빛깔이 방 안에 밀려들고 있다. 등잔불이 흔들리면서 밟아 온다. 어둑어둑한 방에서 정말 글을 읽고 있었는지. 최치수 콧날에 금실 같은 한 줄기 불빛이 미끄러진다. 수그러진 그의 콧날이 날카롭다. 이 세상 온갖 신경질과 우수가 감도는 옆 모습, 당장에라도 벌떡 일어서서 눈을 부릅뜨고 고함을 칠 것 같은 위태위태한 분위기가 방안 가득히 맴돈다. "자리나 깔아." "예." 거들떠보는 것도 아니었건만 귀녀는 눈웃음치며 도토롬한 입술을 오므린다. 병약한 치수로서는 번거로웠던 명절날 집안 행사에 어지간히 시달리어 피곤했던것 같다. "저녁은 안 드시겠습니까?' 아랫목에 자리를 깔아 놓고 다시 확인하려 했으나 귀녀는 대답을 듣지 못하고 방에서 물러난다. 대청을 지나 건너편 방으로 해서 그 방에 잇달린 골방으로 들어간 귀녀는 품속의 면경을 꺼내어 얼굴을 비춰 본다. 치수 방에 들어가기 전에도 이 방에서 면경을 보았었는데, 머리를 쓰다듬고 한 번 더 꺼무꺼무한 자기 눈을 들여다보고 나서 면경을 품속에 넣는다. 뒤뜰로 행해 난 장지문에서는 아직 엷은 빛이 스며들고 있다. (나) "봉순아, 흐흐흐 ……흐, 나 여기이 있다아!" 볏섬을 져 나르는 구천의 다리 뒤에 숨어서 살금살금 걸어오던 자그마한 계집아이가 얼굴을 내밀었다. 앙증스럽고 건강해 보이는 아이의 나이는 다섯 살. 장차는 어찌 될지, 현재로서는 최치수의 하나뿐인 혈육이었다. 서희(아이의 이름)는 어머니인 별당 아씨를 닮았다고들 했으며, 할머니 모습도 있다 했다. 안존하지 못한 것은 나이 탁이라 하고, 기상이 강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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