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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토우와 토용 |
| 요약 |
<토우와 토용 토기 장식 토우 가운데 자주 등장하는 것이 뱀이 개구리의 뒷다리를 물고 있는 모습이다. 장경호에도 뱀과 개구리가 있다. 허물도 벗으며 동면하는 뱀은 재생과 불멸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개구리는 알을 많이 낳으니까 다산의 상징이고, 뱀이 개구리를 무는 것은 다산과 재생.불멸이 연결된 의미다. 또한 신라인은 뱀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친다고 믿어 제기나 종자를 보관하는 그릇에 뱀을 장식하곤 했다. 거북 토우 역시 신라인의 정신세계를 보여준다. 거북은 바다와 땅을 잇는 동물로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영혼을 인도하는 안애자 역할을 한다. 거북의 몸에 용의 머리와 꼬리를 가진 토우는 거북과 용의 능력을 동시에 가진 상상 속의 동물을 표현한 것이다. 신라인은 용을 나라를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여겼다. 경주 분황사 우물에는 당나라 사신에게 빼앗길 뻔한 세 마리 호국룡을 이 우물에 넣고 그때부터 '삼룡변어정'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있다. 물과 땅에서 살다 승천해 무한한 능력과 조화를 부리는 용이 토우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을 알 수 있다. 가면이나 고깔을 쓴 토우들도 많이 보인다. 새의 부리처럼 얼굴 부분이 돌출된 가면, 머리를 뽀족하게 만들고 눈과 입만을 표현한 가면이 있다. 반구대 암각화 등 곳곳의 유적에서도 꼭 한두 개씩의 탈(가면)이 보이는데 이는 신라의 처용무까지 이어진다. 전세계적으로 또 다른 인격의 표현, 신의 얼굴이기도 한 가면은 주술 행위의 중요한 도구로서 시대는 다르지만 신석기 유적인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발견된 조개껍질 가면도 그런 성격을 갖는다. 토우 중엔 '주검을 앞에 놓고 슬퍼하는 여인'도 있다. 시신은 천으로 덮여 있는데 남편이나 자식인 모양이다. 예기치 않게 찾아오는 죽음은 고대인이 가장 두려워한 것이다. 2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행복은 물질적인 풍요와 영생을 통해서였다.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이 다를 뿐이다. 아직 완벽하게 해석되진 않았지만 토우 속엔 신라인의 희로애락과 삶, 관념, 염원과 종교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가량 무덤 속에 오리 토우를 넣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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