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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수공업자길드 |
| 요약 |
수공업자 길드
독일에는 로마 시대부터 자립적 수공업자가 있었고, 장원제 시대에는 신분적으로는 부자유하지만 경제적으로는 자유로운 수공업자가 성장하였다. 춘프트 성립의 추진력이 된 것은 농촌의 자유수공업자들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서 독자적인 공동체를 결성하였다. 춘프트는 그 발생 방법에 따라 성격이 약간 다르다. 아래로부터 발생하였을 때에는 상호 부조적 색채가 강하고, 영주의 정책으로서 위로부터 조직되었을 때에는 시장통제를 감독하기 위한 조직적 색채가 강하였다. 시간이 경과하자 이 두 가지의 특질이 합해져 도시와 도시 주변 금제권 내의 영업독점이 영주에 의하여 인정된 이러한 춘프트가 발생하였다. 춘프트를 결성한 독키는 춘프트 강제를 획득한 데 있었다. 중세 도시의 경제적 기반과 협소한 도시의 시장규모를 고려할 때 자유수공업자들이 자신들이 생산물을 가지고 서로 경쟁을 할 경우 다같이 몰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고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하여 ‘춘프트 강제 정책을 취하였다. 각 도시의 경제사정에 따라서 차이가 있었지만, 춘프트는 두 가지 원리에 의하여 운영되었다. 1. 대외적으로는 도시 금제권 내에서 일정한 직업 분야의 영업을 독점하고, 2.대내적으로는 경영상의 여러 가지 조건을 통제해서 동업조합원들 사이의 평등과 연대를 유지하면서 봉건적인 전통적 생활을 유지한다는 것이었다. 춘프트 강제는 춘프트의 조합원만이 해당 상품을 제조하여 그것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는 영업 독점에 잘 나타나있다. 영업독점은 춘프트의 성립 초기에는 비교적 엄하여졌다. 또 도시의 금제권 내에서 상공업을 경영하는 자는 춘프트에 가입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가입강제’가 행하여졌으나, 중세 말기에는 수공업의 발달에 비하여 시장이 상대적으로 협소하여지고, 활동 범위가 한계에 달하였기 때문에 춘프트는 영업독점을 유지하기 위하여 점차로 엄격히 춘프트 가입을 제한하는 방도를 취했다. 길드는 중세 말기에 그 배타성을 강화, 스스로 고정화하여 도시 경제시대에서 국민 경제 시대로의 추이와 더불어 그 존재 이유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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