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궁중에서 사용한 어휘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
| 요약 |
궁중에서 사용한 어휘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한 자연언어가 계급, 직업, 성(性) 따위의 차이에 따라 분화했을 때, 그 분화한 말들을 흔히 사회 방언이라고 부른다. 귀족 특유의 언어라든가, 기자나 의사나 경찰관이나 범죄 집단 특유의 언어라든가, 여성 특유의 언어라든가 하는 것이 있다면, 그런 것들이 사회 방언이다.
봉건적 계급 질서 안에서 사회 방언 가운데 맨 윗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궁중어일 것이다. 봉건 국가에서 최고의 권력자는 군주다. 그리고 이 군주를 중심으로 한 조정의 존엄과 권위를 높이기 위해 고안된 것이 궁중어다. 봉건시대의 통치자들 생각으로는 임금이 먹는 음식, 임금이 입는 옷, 임금의 신체, 임금의 행동거지 등 임금과 관련된 말들이 일반 신민과 관련된 말들과 같아서는 안 되었다. 그래서 임금이 먹는 밥은 `수라'였고, 임금이 입는 정복(正服)은 `곤룡포(袞龍袍)'였고, 임금의 손은 `어수(御手)'였고, 임금이 활을 쏘는 것은 `어사(御射)'였다. 수라를 만드는 방은 `수라간'이었고, 수라를 올려놓은 상은 `수라상'이었다. 임금조차 그들 말로는 `주상(主上)'이었다.
왕정이 폐지된 뒤 이 궁중어는 그 사용자를 잃어버려 점차 사라지고, 이제 역사 소설이나 텔레비전의 사극에서나 그 흔적을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조선조의 궁중어가 민중어와는 다른 독자적 문법 체계를 갖추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어휘 부문만 달랐을 뿐이다. 궁중어의 어휘는 고유어로 된 것도 있고, `수라'처럼 몽골어에서 차용한 말도 있지만, 대개는 한자어다. 그 생성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그 가운데 꽤 많은 수는 이미 고려조 때부터 사용되었던 것으로 짐작된다.
궁중어의 어휘 가운데 임금과 관련된 말들은 흔히 `어(御)'라는 형태소를 포함하고 있다. 임금의 옷은 어복(御服)이고, 임금의 갓은 어립(御笠)이며, 임금의 신은 어혜(御鞋)이고, 임금의 갑옷과 투구는 어갑주(御甲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