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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금동불상 |
| 요약 |
금동불상
동합금으로 만들고 표면에 도금을 한 불상인 금동불. 우리나라에서는 약 4세기 후반에서 5세기 경에 제작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금동불 외에도 아예 순금으로 제작한 순금제 불상도 있는데, 여기엔 단순한 시각적 효과보다는 교리적 배경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 부처가 갖춘 32길상 가운데, “전신이 미묘한 금색으로 빛나고 있다”는 금색상 등에 근거를 두는 것이다. 한마디로 황금색이라는 생각은 부처가 존귀한 존재라는 뜻과 그러한 존재를 장엄하게 하려는 두 가지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두 점의 특이한 금동불이 있다. 바로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두점의 금동여래입상이다. 특이한 것은, 자그마한 규모의 이 금동불이 놀라우리만큼 꼭 닮았다는 것이다. 양감과 무게감이 풍부하고, 둥근 얼굴에 눈을 감고, 입을 꼭 다문 모습이 매우 준엄한 인상을 풍긴다. 곱슬머리에, 낮게 솟은 상투 모양의 머리, 그리고 목에는 삼도를 새겼다. 몸에는 두 어깨를 감싸는 통견방식으로 법의를 입고 있고, 가슴 부분에는 속옷 자락이 비스듬히 표현되어있다. 옷 주름은 가슴에서 U자형으로 내려오다 다리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며 다시 U자형을 이루는데, 표현이 마치 물결이 일 듯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다. 오른손은 아래로 내리고 왼손은 허리쯤까지 들고 있는데 손끝이 떨어져나갔다. 왼쪽 불상의 손가락이 수인을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파손 정도가 조금 더 심한 것을 제외하곤 미묘한 움직임이 느껴지는 살짝 들어올린 오른발도 매우 비슷하다. 뒷면의 머리 부분에는 원형의 주조 구멍이 있는데 안에는 잔여물이 남아 있다. 등과 다리 부분에 광배꽂이가 작게 남아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본래 몸 전면에 있었던 도금이 벗겨진 차이가 있다. 엄숙한 표정,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옷 주름의 표현 방식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이 두 불상은 전형적인 8세기의 여래상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이 두 불상이, 도금의 잔존 유무나 손가락의 파손 정도를 빼곤, 크기는 물론, 생김새 까지 거의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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