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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벽에 그린 세계 |
| 요약 |
벽에 그린 세계
‘미술에 있어서 고도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요, 바로 이 중앙 아시아의 경우를 가리키는 말이 아닐까요.기원전부터 민족의 이동이나 전쟁이 잦았던 중앙아시아는 문화 전파와 그에 따른 상업 교역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지역이죠.이러한 과정에서 서로 이질적인 문화 형태가 뒤섞이면서 혼성문화를 이룩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중앙 아시아 민족들은 끝없는 부침을 겪으면서도 이른바 “중앙아시아 풍”이라고 할 수 있는 그들 특유의 조형미를 개발, 발전시켜나갔는데요, 바로 이것이 중앙 아시아의 미술에 주목하게 되는 이유입니다.아시아 내륙에 위치한 중앙아시아.동서로는 중국 본토의 국경으로부터, 서쪽의 카스피해와 이란까지, 남북으로는 히말라야 산맥에서부터 남 시베리아까지 이르는 광활한 땅이다.투르크 족의 지배를 받았던 이곳은 투르키스탄이라고 불리우는데, 파미르 고원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뉜다. 동 투르키스탄은 서역이라고 불리웠던 지역으로 오늘날의 신강, 위구르 자치구에 해당되며, 고대 로마인들에 의해 비단의 나라로 칭송됐던 중국과 불교가 탄생한 인도의 양대문화가 교차된 지역이다. 고원과 산맥, 분지와 사막으로 이루어진 중앙아시아는 문명 발상지와는 거리가 먼 척박한 땅이다. 그러나 천산과 같은 높은 산맥에 덮인 만년설이 녹아 내륙으로 스며들어 오아시스 역을 형성해, 이 사막 지대에 도시국가들이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서력기원을 전후한 시기부터 동서 무역이 활발해지기 시작하면서 이 도시들은 교통의 요지로서 더욱 번창하게 되었다. 서방인들의 중국 비단에 대한 매력과 중국인들의 서방 산물에 대한 관심은 상호 교역을 자극했고, 그 규모는 단 시간에 확대됐다. 당시 교역의 중심은 비단이었고, 중국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서방에 이르는 이 길이 바로 비단길이다. 비단길이 실어 나른 것은 단순히 생활 물품만이 아니었다.생활물품과 함께 동서양의 문화가 오가며 중앙 아시아 문화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지요. 그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인도의 불교이다. 또 불교와 함께 그리스,로마의 헬레니즘 문화 파르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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