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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부여와 고구려의 제천의식 |
| 요약 |
부여와 고구려의 제천의식
[부여] 부여에서는 국중대회를 크게 벌였는데 며칠 동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노래 부르고 춤을 추며 마음껏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는다. 하늘에 제사지내는 의식이 거행될 때에는 북을 울리는데 북소리가 하늘에 전달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제천의식을 통해 원한에 차 있는 억울한 죄수를 풀어주어 하늘의 노여움을 풀고 천재와 같은 비상사태에도 하늘의 도움을 받으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축제기간에는 감옥에 갇힌 죄수들을 심사하여 중죄인이 아니면 사면한다. 이 전국적인 축제를 국중대회라 불렀고 제사지내는 의식을 영고라 하였다. 영고는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로 정월에 벌인다. 국중대회는 정초뿐 아니라 나라에 전쟁이 있을 때에도 열었는데 이 때 소를 잡아 길흉을 점치는 일이 추가된다. 소를 잡아서 발굽을 보고 발굽이 갈라져 있으면 흉하다고 보았고 발굽이 붙어있으면 길하다고 보았다.
[고구려] 고구려는 음력 10월에 동맹이라는 제천의식을 거국적으로 벌였다. 고구려의 동맹의식에서는 귀신과 사직에 제사지내면서 수신(燧神)을 함께 받들고 있다. 나라의 동쪽에 큰 굴이 있는데 여기에 수신이 살고 있다고 믿어 수신의 형상을 나무로 만들어서 10월에 동쪽 강 위에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 동맹이라는 이름에도 동쪽이 들어가 있으니 해뜨는 동쪽의 굴과 동쪽의 강은 모두 해뜨는 곳을 가리킨다. 그러니 동맹도 1년에 한번 나라의 번영이나 안녕, 집단의 단결을 다지는 집단의식의 하나로 치렀다고 보아야 한다. 동맹의식은 동명왕을 기리는 제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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