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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한양의 형성 |
| 요약 |
한양의 형성
조선 초 신수도 한양의 도시건설은 태조가 한양천도를 결정한 다음달인 1394년 9월초 신도궁궐조성도감(新都宮闕造成都監)을 설치하여 도시건설을 구상함으로서 시작되었다. 9월 9일에는 권중화, 정도전, 심덕부, 김주 등을 보내어 종묘, 사직, 궁궐, 관아, 시전, 도로의 자리(基地)를 선정, 구획하게 하고 심덕부, 김주를 현지에 남아 건설공사를 감독하게 하였다. 그리고 천도는 이들의 구상에 따른 건설공사가 완성되기도 전인 같은 해 10월에 결행되었다. 서울은 수도로서 갖추어야 할 시설들이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었으므로, 11월에는 공작국(工作局)을 설치하여 종묘와 궁궐 그리고 관청들의 공사를 시작하였다. 천도 다음해인 1395년에는 1월에 대신들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주택을 건설할 대지를 나누어주어 본격적인 도시의 형성이 시작되었으며, 6월에는 신수도의 명칭을 한양부에서 한성부로 고치고 5부52방의 행정구역을 확정지었고, 9월에는 종묘와 경복궁이 완성되었다. 이로서 서울의 내부체계는 대체적인 틀을 형성하였으나 도시를 둘러싸고 시역을 확정 지우는 성곽이 없는 상태에 있었다. 성곽은 궁궐과 종묘공사가 마무리될 무렵 도성축조도감(都城築造都監)이라는 성곽수축을 담당할 기관을 설치하여 총 59,500척에 이르는 성을 쌓을 자리를 실측?결정하고, 다음해인 1396년 1월부터 시작하여 두 차례의 공사 끝에 완성하였다. 이로서 약 4년에 걸친 태조의 신수도로서의 서울의 건설은 윤곽을 갖추어 갔다. 그러나 정종이 개성으로 환도함으로 인해 서울은 방치되어 성곽은 허물어지고 건물은 퇴락해 버리게 되었다. 이후 태종이 1405년 서울로 다시 환도한 후 시전행랑의 건설을 시작하여 간선도로의 구획을 확정함으로서 서울은 재정비되기 시작하여, 1422년 세종이 태조 때 건설한 성곽을 석축으로 개축하여 성곽의 둘레를 확정하고, 1430년 서울의 중심을 동서로 흐르는 개천의 정비공사를 마무리함으로서 조선초기의 서울의 건설은 일단 완성을 보게 되었다.
태조에서 세종기에 건설된 한양은 200년 후인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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