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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구제역 |
| 요약 |
구제역 소·양·염소·돼지 등 거의 모든 우제류(偶蹄類)에 생길 수 있다. 아메리카 들소, 사슴, 영양, 순록, 라마, 낙타, 기린, 코끼리 등과 같은 야생 초식동물도 이 병에 걸릴 수 있으나, 말은 감염되지 않는다. 혀·잇몸·입술과 그밖에 피부가 얇은 유방이나 유두, 갈라진 발굽 사이, 발굽 위 관상대(冠狀帶 coronary band) 주위 등에 통증이 심한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면역학적으로 7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각 종류가 침입하는 동물도 다르고 병증(病症)도 차이가 난다. 호흡기와 소화기를 통해서 전염되는데 처음 침입한 곳에 일차적으로 물집을 형성한다. 24~48시간 안에 혈액 속으로 침투하여 열이 나게 하는데 이 단계는 24~36시간 정도 지속되며, 이때 바이러스는 침이나 젖·소변·대변 등으로 배출된다. 그뒤 입술로 입맛을 다시는 듯한 독특한 행동을 하며 혀·잇몸·입술 등에 물집이 생긴다. 물집은 약 24시간 뒤에 터져서 껍질이 벗겨지며 매우 쓰라리고, 1~2주 정도 지나 아물 때까지 단단한 먹이를 먹을 수 없다. 물집이 발에 생기면 다리를 절뚝거리게 된다. 구제역에 의한 피해는 엄청나다. 보통 경미한 동물유행병의 치사율은 5% 정도이나 악성 구제역은 치사율이 50%이다. 살아남은 동물도 먹지 못해서 몸무게가 줄고 젖을 생산해내는 동물의 경우는 젖의 양도 엄청나게 줄어든다. 유산이 잘 되고 유방염이 흔히 생기며 2차 감염도 잘 된다. 구제역은 유럽·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 등 여러 지역에서 항상 있는 풍토병이다. 바이러스는 공기·음식물·음식찌꺼기 속에서는 물론, 동물의 가죽·털·양털 등에서도 꽤 오랫동안 살아남기 때문에 이 질병을 막기 위해서는 그만큼 더 주의해야 한다. 이 병이 돌면 그 지역을 검역한 후에 감염되었거나 의심스러운 동물은 모두 도살한 다음 태워 버려야 한다. 그밖에 오염된 물건은 깨끗이 소독하고, 감염되었던 농장이나 지역은 몇 달 동안 그대로 격리·방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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