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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선종의 법맥 |
| 요약 |
선종의 법맥
불교는 교종(敎宗)과 선종(禪宗)으로 구분된다. 교종은 불경에 기록된 부처의 설교와 그에 대한 주석들에 근거해서,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파이다. 선종은 언어의 제약을 뛰어넘고(不立文字), 가르침 너머에서 전해오는(敎外別傳) 진리를 몸으로 추구하는 종파이다.
중국선종은 6세기 경에 인도의 보리달마에 의해 처음 유입된 이후, 혜가 - 승찬 - 도신을 거쳐 홍인을 기점으로 신수의 북종과 혜능의 남종으로 나뉘어진다. 신수의 북종은 오래지 않아 법맥이 끊어지고, 혜능의 남종만이 번창해 5가(家) 7종(宗)을 내었고, 원나라, 명나라 때에 이르러 다른 종파들은 쇠퇴의 길에 접어들었으나, 남종만은 오히려 번성했다.
<혜능과 신수 : 중국 선종의 다섯 번째 큰스님인 홍인(弘忍)은 제자들을 불러모아 자신의 본성을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일갈하고 게송을 지어 바치게 했다. 덧붙여 진정으로 깨달음을 얻은 자에게 자신의 법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수제자였던 신수(神秀)는 고민 끝에 다음과 같은 게송을 지어 바쳤다. "몸은 깨달음의 나무, 마음은 밝은 거울의 받침대, 늘 깨끗이 털고 닦아서, 먼지가 달라붙지 않도록 해야지." 홍인의 눈에 신수의 게송은 덜 익은 과일에 불과했다. 방앗간에서 일하다가 신수의 게송을 가지고 예불을 드린다는 말을 들은 혜능(惠能)은 그곳에 참여해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게송을 읊조렸다. "깨달음은 본시 나무가 아니고, 밝은 거울에는 받침대가 없다. 본래 아무것도 없거니, 어디에 먼지가 앉을 것이랴." 중국선종의 법맥은 이렇게 홍인에서 혜능으로 넘어갔다. 혜능은 자신을 시기하여 해치려는 사람들을 피해 남쪽으로 도망가 남선종의 맥을 열었고, 신수는 북선종을 열었다.>
한국에 유입된 선종의 초기 흐름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중국선종의 4조 도신(道信)의 법을 받고 귀국한 법랑(法朗), 그리고 그의 제자 신행(愼行)이 당나라에서 북종의 지공(志空)으로부터 법을 받고 귀국해 남악(현재의 지리산) 단속사(斷俗寺)를 중심으로 선법을 전개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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