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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중3국어중간기출문제(2) |
| 요약 |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육사가 새로운 학문을 익혀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특별한 사건이 있었다. 그의 나이 16세 되던 1919년, 그는 일본을 이기려면 일본어를 먼저 깨쳐야 한다는 생각에 일본어 교본을 구하러 안동읍으로 나갔다. 책을 사서 돌아오는 길에, 그는 아는 집에 들렀다가, 눈이 흉하게 짓무른 여자아이를 보았다. 아이가 어렸을 때 다래끼가 났는데, 어머니가 선인장을 찧어 바르면 낫는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하였다가, 선인장의 독으로 그렇게 된 것이라 했다. 육사는 그 말을 듣고 기가 막히고 가슴이 아팠다. 부모가 무지해서 딸을 끔찍한 몰골로 만들어 버렸다는 것이 안타깝기 짝이 없었다. 그는 우리 민족이 일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먼저 무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확신했다. (나) 이 후에 이육사가 의열단원으로서 어떤 일을 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의열단은 철저한 비밀 결사로, 자료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 동지(同志)를 받아들일 때에도 정식 서류나 대화를 통해서 취해진 것이 아니라, 그 동지가 의식하지 못하게 술을 마시고 노는 가운데 철저한 검증을 하였다. 이름이나 고향, 출신 학교도 서로 묻지 않았으며, 대답하지도 않았다. 의열단의 이와 같은 수칙을 이육사는 철저하게 지켰다. 일본 헌병이 모진 고문을 할 때에 육사는 “너희들이 나를 고문해서 내 육체를 으스러뜨릴 수 있을지라도 내 정신만은 어쩌지 못할 것이다.”라고 외쳤다. (다) 그의 심신은 나날이 쇠약해져 갔다. 그는 쇠약해진 심신을 돌보기 위해 포항의 송도원으로 요양을 갔는데, 유명한 시 ‘청포도’는 바로 이 때의 체험을 바탕으로 세상에 나온 시이다.
내고장 칠월은 /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라고 시작되는 이 시는, 청포도로 표상되는 고향을 떠올려 평화로운 삶과 조국 광복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내었다. (라) 육사는 그의 시 ‘꽃’에서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 눈 속 깊이 꽃맹아리가 움직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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