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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비오는 거리 |
| 요약 |
비오는 거리를 읽고
김연옥의 첫 사랑 계남철은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비록 두 사람이 만난 것은 두 달 남짓이었지만 그녀에게 남철은 의미 있는 존재였다. 그가 죽은 후, 연옥은 은행에 가 있으면서도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유일한 휴일에도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고작이다. 그녀에게 있어서 남철은 늘 ‘비’와 함께 기억되는 존재이다. 처음 만난 것도 ‘레인 보우’라는 다방이었고,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날이면 늘 비가 내렸다. 그의 죽음을 쉽게 인어 할 수 없었던 탓인지 그녀는 우연히 거리를 지나다가 사진기사에 찍혀서 반 강제적으로 구입한 스냅사진을 보면서 그를 떠 올린다. 그의 생각에 못 이겨 집을 나서려는데 어머니가 외삼촌이 그녀의 신랑감이 될 만한 사람을 데리고 오늘 오겠다고 했다는 말을 듣는다. 그녀는 그렇다면 더욱 집에 있기 싫어져서 그를 회상하면서 집 밖으로 나온다. 그의 포즈로 비오는 길을 걸으며 그녀는 계속 그와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그는 신진 화가였다. 워낙 그림에 취미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연옥은 그를 처음 본 순간 알아보았다. 말을 걸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 하고, 그녀는 영화를 보러 간다. 그렇지만 그가 영화를 보는 도중에 자신의 옆 자리에 앉는다. 두 사람은 이렇게 우연처럼 인연인 된다. 그 후 애인이 없었던 그들은 밥을 같이 먹고, 영화도 같이 보고, 처음 만난 장소인 레인보우에도 자주 들른다. 그것은 때로는 약속 후에 만나는 것이었고, 때로는 비가 온다는 것이 서로의 약속이 되어서 만난다. 누구나 비 오는 거리에 대한 추억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보통 날씨는 사람의 마음을 가장 크게 자극하여서 그 누구를 막론하고, 기분의 영향을 받는다. 비가 오는 날 거리를 걷다가 남철을 추억하는 그의 동생 남순을 만난다. 날씨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것이기에 딱히 우연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필연이라고 하기도 뭐한 상황이다. 그녀는 그의 동생과 그가 생전에 살던 집에 간다. 그곳에서 그의 아틀리에를 구경하게 되는데 거기서 그녀는 많은 상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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