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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닥터 노먼 베쑨 |
| 요약 |
닥터 노먼 베쑨
위인이니 입지전적 인물이니 영웅이라며 찬양받고 숭배 받는 인물들이 있다. 그들은 대체로 의지적으로 자신의 삶과 마지막을 선택한 자들이다.
그들은 자신이 뜻하는 바가 분명하였고 오로지 자신의 의지로 그 길을 걸어갔으며 세속과 영화에 자신의 양심을 팔지 않고 그로 인한 그 어떤 대가도 달게 받은 사람들이다.
1890년 캐나다에서 태어나 1939년 중국의 전쟁터에서 패혈증으로 죽어간 닥터 노먼 베쑨이 그 대표적인 인물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알던 의사라곤 슈바이처 뿐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인본주의니 진정한 의사였다는 말을 들어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가 제국주의를 옹호하고 백인 우월주의에 빠져 있었단 말은 단 한 번도 듣지 못했었고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그 사실은 내가 믿어왔던 많은 것들이 진실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만큼 꽤나 충격이었다.
그의 업적은 객관적으로 칭송받아 마땅했지만 그는 사회의 좀 더 근본적인 문제점을 인식하지는 못했던 의사였다. 평생을 바쳐 원주민을 보살피기는 했지만 그들의 고통의 원인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또 그것이 그의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안았던 것이다.
그와는 반대로 사회의 문제점을 올바로 인식하고 그 사회에서 고통 받고 있는 힘없는 민중들을 자신의 일부처럼 느끼고 진정한 휴머니즘을 실천한 의사 바로 그, 닥터 노먼 베쑨에 대한 책을 읽을 수 있는 동기를 주신 선생님께 감사한다.그리스도교 신앙이 독실한 가정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호기심과 의욕이 넘쳐나는 청년시절을 보내게 된다.
그러다 결핵에 걸려 시한부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진다. 지금의 결핵은 고치기 쉬운 병이었으나 그때시절의 결핵은 지금의 암정도로 고치기 어려운 병이었다.
하지만 선천적으로 삶을 사랑하는 열정적인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그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궁리하고 발명한 끝에 결핵에 관한 한 의료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되지만 그에게 한 가지 의문에 샘솟았다. 이렇게 끊임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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