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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독후감] 반복되는 금융위기를 읽고 |
| 요약 |
대학의 마지막 학기, 마지막이 될 과제가 주어졌다. ‘국제경제관계/국제정치경제 관련 도서 독후감을 쓰시오.’ 독후감이라니.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명사였다. 생각해보니 대학에 와서 독후감 과제를 한건 처음인 것 같았다. 물론 레포트를 하기 위해서는 책을 검색하고 읽어야하는 일이 따라오긴 했지만 주제에 맞는 책을 선정하여 그 책을 읽은 느낌을 쓰는 과제를 오랜만이란 생각이 들었다.
레포트가 2가지 이상 밀려있는 상황에 처음에는 얇고 간단한 책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전공 관련 책은 내용 자체가 쉽지도 않고(물론 지금까지 내내 반복한 탓에 이해가 안 될 만큼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월가 시위가 일어날 만큼 뚜렷한 회복을 보이지 않는 경제위기로 인해 생각대로 쉽지는 않을 것 같았다. 교수님께서 내어주신 키워드는 말 그대로 무궁무진했고 특히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그 전부터 국제금융위기에 관한 레포트를 해 왔고, 그 때문에 관련 책들을 접해본 경험이 있어 일단은 읽을 책을 3권으로 범위를 좁힐 수 있었다. 먼저 가장 최근의 책인 천진의 ‘하버드경제학(2011)’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최근의 책이기도 했고 하버드 강의 ‘정의(Justice)’를 인상 깊게 읽었던 나로서는 가장 흥미가 가는 책이었지만 경제학 강의를 책으로 요약해 놓을 것과 비슷해서 교과서를 제외한다는 조건이 약간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참고도서로 읽어보기로 했다. 두 번째는 ‘금융위기 이후를 논하다(2010)’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개최한 토론회를 바탕으로 나온 책이다. 이 책은 내가 전공 관련 레포트를 할 때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반복되는 금융위기 - 두 개의 위기, 하나의 교훈(2010)’으로 역시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출판한 책으로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10년 만에 재발한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한 진단과 대책방법을 서술한 책으로 학교도서관이 아닌 친구에게서 대출을 한 책이었다. 친구에게 대출을 했으니 대출기간이 무한정 길다는 장점과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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