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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아Q정전 -독후감[원고지 형식] |
| 요약 |
루쉰 소설선-아Q정전(창작과 비평)
전형준 옮김(2006.10.16)
아Q정전 속의 중국과 중국인
학번 학과 이름
혁명을 통한 급변하는 사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이에 대처하는 그 당시 중국인들에 대한 적절한 묘사로, 주인공인 아Q라는 인물과 그를 둘러싼 주변 인물들과의 갈등을 통해 당시의 시대상황과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는 그들만의 민족적 의식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작품이다.
아Q라는 인물은 이름도 출신도 알 수 없고 집도 없이 뚜렷한 일거리도 없는 날품팔이꾼이다. 가진 것 없이 자존심만 매우 강한 사람인지라 마을 사람들의 인식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그런 인물이다. 특히나, 강한자 앞에서는 한없이 약하고, 약한자 앞에서는 한없이 강한 인물로 비열하고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나 아Q만의 정신승리법은 우리 정서로는 이해할 수 없는, 작가가 비판하고자 했던 중국인들만의 민족성이라고 할 수 있다.
신해혁명의 실패로 인해 패배의식에 사로잡힌 중국인들이 아무리 모욕을 당해도 저항할 줄 모르고 오히려 자신의 정신적 승리로 소화해버리고 마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모습을 아Q라는 대표적 인물설정을 통해 비판을 하고 싶었던 것이다. 중국 영화나 드라마 속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기까지 한 인물설정이 단순히 설정에 의한 인물상이 아닌 그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묘사했었던 것은 아닌가싶다.
이러한 중국인만의 민족성은 책의 끝머리에서도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죽어가는 아Q와 이를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도 묘사되고 있다. 누명을 쓰고서도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며 쉽게 체념 해버리는 아Q의 모습에서는 신해혁명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쉽게 타협해버리고 인정해버리는 중국인들의 막연한 패배의식을, 그리고 죽어가는 아Q를 지켜보는 마을 사람들을 통해서는 마녀사냥식의 자기중심적이고 나와 다른 모습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집단의식을 작가는 비판하고 싶었을 지도 모른다. 이러한 집단적인 행동과 마녀사냥식의 몰아가기는 현재까지도 중국사회에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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