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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
| 요약 |
삶을 사랑하고 죽음을 생각하라
저 : 박홍규 ㅣ 출판사 : 필맥 ㅣ 발행일 : 2004년 07월01일
간략하고 멋진 제목을 가진 이 책은 에리히 케스트너 평전이라는 꼬리를 달고 있다. 책의 첫머리를 읽으며 남겨둔 메모가 새삼스럽게 새롭다. "첫머리를 조금 읽었을 뿐인데 이 책을 무척 좋아하게 될 것 같다. 아, 에리히 케스트너를 무지막지하게 좋아하게 되리라" 한달 전쯤 이 메모를 시작으로 책에 빠져들었다. 디자인과 부피감, 그리고 손에 잡히는 책의 두께와 길이로 봤을 땐 거의 황금비율이다.책의 외양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하드커버가 아니라 종이표지인 것도 마음에 들었다.제목인 케스트너의 싯구가 너무 감상적이라고 느껴졌지만 역시 케스트너를 꽤 좋아하는지라 13,000원이라는 고가의 책값에도 망설임 없이 사기로 결정했다.그런데 웬걸, 책의 내용이 별로다.나는 케스트너가 몇년도에 무슨 책을 출판하고 어디에 있었는지보다 그 사람 자체가 궁금한 것이었다. 도스또예프스키의 작품에도 관심이 있지만, 그 사람 자체도 너무 흥미롭듯이. 케스트너의 책을 읽는 사람은 초등학교 5학년이든 3학년이든 상관이 없지만 케스트너의 평전을 돈주고 사서 읽는 사람은 아마 나같은 성향의 30대 이상일 것이다. 작자는 이 점을 간과한 것 같다. 케스트너 시에 대한 번역은 좋으나 작품에 대한 작자의 해석은 너무 주관적이다. 원래 동화에는 작자의 의도와 관련이 있든 없든간에 교훈적인 면이나 어른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기가 쉽다. 그것을 가지고 케스트너가 사회 비판적인 작가라고는 말할 수 없다. 2차대전 당시, 혹은 후의 시대상과 결부시켜 그렇게 해석할 수는 있으나 (그러나 작자는 거의 모든 케스트너의 작품을 그런 식으로 해석한다.)그것은 또한 동화라는 장르의 특성에 기인하는 바도 크단 말이다. 그리고 케스트너의 일대기 구성 방식도 너무 산만하여 짜임새가 없다. 케스트너가 모순에 가득 찬 인간이어도 그를 좋아했을 것이다. 그의 작품을 좋아하니까. 케스트넉 어떤 사람인지 좀더 자세히 ㅇㄹ고 싶었는데.'망가진 시대'라는 케스트너 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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