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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서울 |
| 요약 |
서울, 1964년 겨울 - Seoul 1964 Winter
저 : 김승옥 ㅣ 역 : 마셜 필 ㅣ 사진 : 김홍희 ㅣ 출판사 : 한림출판사 ㅣ 발행일 : 2008년 03월10일 이 소설의 등장 인물인 '나'와 '안'이라는 사람은 동갑내기로 우연히 만난 사이 이다. 하지만 이 둘은 서로 오고가는 대화 중에 절대로 자신의 속마음과 진심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제목에 <서울>이라는 도시의 이름이 들어가있다. 아울러 겨울이라는 계절이 설정되어 있다. 괜히 그런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이 소설에서 ‘서울’이라는 공간은 인간과 인간간의 진정한 교류나 교감이 사라져 버린 비인간적인 공간이 된다. 인간은 오로지 자기 하나의 안위와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존재일 뿐 타인의 아픔이나 고통에는 무감하다. 이때 인간은 서로에게 봄이기보다는 겨울일 수밖에 없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모여살면서도 서로에 대해서 가장 단절적인 공간으로서의 서울, 아무런 온기가 없이 차가움으로 가득한 겨울, 이 둘은 기묘하게 공생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제목에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다. 사실 이 소설은 재미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그렇게 추천할 만하지 않다. 한 마디로 재미없고 무미건조하다. 어떻게 보면 난해한 구석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소설에는 우리가 그 속에 살면서도 그것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서 비판적으로 돌이켜 생각해 보려고 하지 않는 삶의 진실을 담고 있다.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삶의 적나라한 모습을 우리 눈 앞에 펼쳐 놓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재미없어도 진지하게 꾹 참고 읽어야 할 책이라 하겠다. 이 작품에는 구청 병사계에 근무하는 ‘나’와 대학원생인 ‘안’, 그리고 월부책 판매원인 30대의 ‘사내’가 등장한다. ‘날 수 있는 것으로서 손 안에 잡아 본 것’은 파리밖에 없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안’과 ‘나’는 상실과 좌절을 경험한 인물이고, 장례 비용이 없어서 급성 뇌막염으로 죽은 아내의 시체를 병원에 팔고 4천원을 받은 ‘사내’는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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