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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순례자의 책 |
| 요약 |
순례자의 책
저 : 김이경 ㅣ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ㅣ 발행일 : 2009년 06월16일 나에게 책이란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책이라... 나름의 결론이라면... 책 자체는 훌륭한 장식품이 될 것이고 ㅋ 책 읽는 행위는 노년의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좋은 습관이 되리라... 이 책은 10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고 각 이야기는 책을 쓴 사람이 다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개성이 강하다.작가의 상상이 수천 년 동안 인간과 함께 한 ’책’의 역사를 들려주는 듯 새롭고 생생하게 다가와 놀랍기만 하다. 약간의 긴장과 무서움이 살짝 들기도 하는 ’저승은 커다란 도서관’에서는 인간 사후 누구나 자신의 살아 생전의 삶이 담긴 자서전을 제대로 써야 니르바나로 갈 수 있다는 내용에 지금 나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상동야화’에서는 <기연>이란 책을 둘러싼 사건에 침이 꼴깍 넘어가기도 한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비블리오마니아의 붉은 도서관’에서 들려주는 인피 장정에 대한 것이었다. 여태껏 우리는 순진하게도 책의 역사에서 책의 재료가 된 것은 거북의 등껍질이나 동물의 뼈, 파피루스와 같은 식물이나 양이나 소의 가죽 등등을 거쳐 오늘날의 종이에 이르렀다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다름아닌 사람의 가죽이 성서와 교황의 교지로 만들어지기까지 하였다니... 정말 충격적이 아닐 수 없다. 과연 무엇때문에?? 게다가 우리나라의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에도 인피 표지책이 있다고 하니...허거덩! 그밖에도 이미 수 세기 전부터 일본에서 성행했던 책 대여상 가시혼야의 이야기며 사람을 한 권의 책으로 보는 살아있는 도서관 등등의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작가의 상상력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소설 속 책이야기>코너의 역사적인 기록과 증거를 통해 허무맹랑한 상상만은 아님을 깨닫게 한다. 아마도 작가는 처음의 막연하고 순수했던 한 조각의 상상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탄탄한 역사적인 근거를 찾아 현재의 모습으로 재구성하였으리라 짐작해 본다. 매일같이 책 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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