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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호미 |
| 요약 |
호미 -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저 | 열림원 | 2007.02.01 이 책은 박완서 선생님이 쓰신 산문집인데 태어난 곳도 도시이고 자란 곳도 도시여서 시골의 흙길과 같은 정이 느껴지는 길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는 나에게 이 책은 길에 보이는 지렁이를 흙으로 보내주고 아스팔트보다 흙길을 택하고 도시문명의 편리함보다는 시골의 불편하지만 인정있는 도구들을 사용하려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말해주었다. 도시의 작은 부분에서 시골의 모습을 찾고 좋아하는 글쓴이의 모습은 1년에 단 한 그루의 나무도 심으려고 하지않는 나를 반성하게 했다. 길에 보이는 작은 곤충들도 생각하는 모습이 내일 주식이 얼마나 오를까를 고민하는 모습보다는 훨씬 사람다운 모습이 아닐까? 이 책에서 또 인상깊었던 부분은 일제강점기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이었다. 일제 시대를 직접적으로 겪지 않았던 나에게 일제 강점기에 대한 모습들은 모두 교과서에 나오는 지식적 차원에서 배웠던 것 뿐이였는데 실제로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글쓴이의 말은 교과서처럼 폭력적인 장면이 없어도 충분히 슬프고 한스러운 모습이였다. 청소년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역사의 참모습은 이런게 아닐까? 그냥 정보의 차원이 아니고 진짜 그 때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하는게 아닐까? 이 책은 박완서씨의 많은 산문집 중 하나이다 그러나 이 책이 다른 산문집과는 또다른 감흥을 내게 불러일으키는것은 아마도 작가의 삶과 연륜이 더 많이 배어들어있기 때문이 아닐런지.. 오래전 언제가 이분의 강연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도 이미 적지않은 나이의 이 작가는 자신에게 있어 작품은 자신의 또다른 이야기일수도 있다는 의미의 말을 했었다 밥에 콩을 넣고 밥을 지으면 밥에도 콩의 물이 짙게 배어들지 않느냐고.. 이미 물들어버린 밥에서 콩의 색을 도로 뽑아내기란 힘들다며 자신의 작품도 그러한 콩밥과 같다고.. 자신의 이야기가 짙게 배어들어간 것들이라고 그렇게 이야기했던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글쓰는 작업에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미술계에서 꽤 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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