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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귀여운 여인 |
| 요약 |
귀여운 여인
[청목정선세계문학 시리즈 89]
안톤 체호프(Anton Pavlovich Chekhov) 저/정태호 역 | 청목사 | 1996.01.20
'귀여운 여인'을 읽고... 나는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주인공 올렌카에 대한 동정심과 연민을 감출 수 없었다. 그 이유는 소설의 비극적 내용, 또한 그녀의 비극적인 인생의 모습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 주인공 올렌카는 너무너무 외모가 귀여운 탓에 그녀의 마을사람 모두가 그녀를 좋아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소극단을 운영하는 쿠킨이라는 사람과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이르게 된다. 제목이 귀여운 여인이길래, 굉장히 발랄하고 이쁜 이야기일 줄 알았다. 초반에는 그랬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즐겁게 살아가며, 남편의 일을 사랑하고, 그 일을 많은 사람들에게 인도하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그러한 남편이 죽고 나자 그녀는 깊은 슬픔에 빠져든다. 하지만, 곧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고, 다시 사랑에 빠져, 그 어느 여인보다 행복해한다. 하지만, 도대체 무슨 일이지 그 남자 역시 병에 걸려 오래 병상에 누워있다가 세상을 떠나게 된다. 여인은 다시 깊은 슬픔에 빠지고, 홀로 되어 모든것을 내팽겨친다. 귀여운 여인에서 모든 것을 귀찮아 하는 여인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그녀는 또다시 수의관인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미 아내와 아들을 가진 남자였고, 올바르지 않은 사랑을 하려 하지 않는다. 수의관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아내와 다시 잘 살아보고자 합심하고, 집을 구하러 돌아다닌던 차에 여인의 집을 찾아오고, 여인의 집으로 세식구가 들어오게 된다. 이런 오묘한 생활 속에 여인은 수의관의 아들을 자신의 자식처럼 극진하게 사랑하게 된다. 오히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더욱 슬퍼보이고, 불쌍해 보인다. 진정한 사랑을 얻지 못하고, 언제나 자신의 남자가 또 죽진 않을까 걱정해가며, 자신의 남자의 아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지 못한 사랑을 과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오히려 가슴아픈 사랑처럼 보인다.체호프. 세계 3대 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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