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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불놀이 |
| 요약 |
불놀이
[조정래문학전집 시리즈 1]
조정래 저 | 해냄출판사 | 1999.05.31 이 작품은 작가가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집필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출간한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초기의 다른 소설처럼 역사 속에 희생된 개인에 초점을 맞춘다.불놀이 하면 얼핏 팔월 대보름에 구멍이 송송 뚫린 깡통에 나무토막을 넣어 불을 붙여 돌리며 놀던 동심에 젖었던 낭만을 떠올리기에 십상일 것이다. 이것은 아마 순박한 어린이들의 괘에서 못 벚어난 단상일지 모른다. 그러나 어른들의 야망과 오욕에찬 불놀이는 사뭇 위험한 망상과 추악한 더러움으로 극치를 내달아 내가 무슨짓을 하고 있는지 어디쯤에서 광불을 짚이고 있는줄도 모르고 날뛰는 미치광이의 광대짓과 무엇이 다를까? 조정래의 불놀이는 되돌아 보기도 싫은, 그러나어느 시점에서는 한번쯤은 되짚고 넘어야 할 피할수 없는 수치스럽고 치가 떨리는 공산주의자들의 잔혹상을 차분하게 서술하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작가는 이 작품에서 역사는 의연히 작가의 서사적 원천이지만, 그의 관심은 역사에 대한 숭배가 아니라 역사의 간교한 아이러니에 희생된 인간에 놓여있다. 동시에 이러한 관심의 근본에는 인간이란 역사로부터 유리될 수 없는 존재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씨줄과 날줄로 삶의 그물을 엮듯이 그의 소설은 격렬한 사회변동에 가족사를 정교하게 접목시키고 역사적 삶에 최대로 밀착하면서 또한 개체의 운명을 서세한 촉수로 감지해 낸다. 이러한 역사에 관한 거시적 안목과 통찰을 견지한 이 장편에서 작가는 역사이 소용돌이에 휘말린 작중 인물을 통해 무엇이 인간을 파괴시키며, 그 무엇과의 싸움에서 인간이 어떻게 비극적 파탄에 이르는가를 추적하고 있다. 잔인한 역사의 흐름을 바탕에 두고, 6·25라는 전쟁이 그 위에 놓여있다. 그리고, 그것들을 돋보여주기라도 하듯, 상봉산이 둘러싼 회정리라는 삶의 공간이 펼쳐진다. 6·25 ! 그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겨주고 갔나? 아니, 우리라는 말보다는 그들이 라는 말이 나을 듯 싶다. 그럼, 그들에게 무엇을 남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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