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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을 위한 변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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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을 위한 변명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저/박정태 역 | 이학사 | 2007.10.31
이 책은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인 중 한 명인 장 폴 샤르트르의 지식인론이 담긴 책이다.
장 폴 샤르트르는 유명한 작가이기도 하지만 실존주의를 주장한 철학자이었다. 샤르트르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으나 이를 거부 한 것으로 유명하다. 사르트르가 2차 세계 대전 중 포로수용소 생활 이후 아나키즘적 태도를 버리고 마르크스주의의 계급론적 실존주의로 변절했다는 평가에 대해 개인적으로 수긍하기 어렵다. 사르트르이기 때문에 참여를 강조하고 제 3세계와 사회주의를 위했다고 본다. 참된 지식인으로써의 사르트르의 지식인에 대한 변명이 이 강연회에서 잘 나타난다. 3장의 작가는 지식인인가의 주제는 <문학이란 무엇인가>의 연장으로서 작가도 마찬가지로 지식인이라고 선언한다. “작가는 다른 지식인처럼 우연히 지식인이 된 게 아닙니다. 그는 본래부터 지식인인 것입니다. 작품 그 자체가 작가로 하여금 작품을 벗어나서 이미 다른 지식인이 자리를 잡고 서 있는 실천-이론적 차원 위로 옮겨 갈 것을 요구하는 것은 정확하게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왜냐하면 한편으로 작품은 우리를 짓누르는 세계 내에서 존재를-비-지식의 차원 위에서-복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작품은 절대적인 가치로서자유에 호소하는 그 어떤 자유를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괴짜 지성인의 지식인론이 쓰인 책의 내용은 자연스레 어렵고, 한 번 읽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으나, 그의 지식인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공감하는 부분도 많았고, 지식인에 대한 설명을 하는 그의 놀라운 통찰력에 감탄하기도 했다.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사회적 지위와 명예가 높은 사람? 학위가 많은 사람? 아니면 많은 시간을 공부와 연구에 매진 한 사람? 샤르트르의 말에 따르면 지식인이란 실천적인 진리와 특수한 보편주의 간의 모순을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 속에서 그리고 자기 자신 속에서 깨달은 사람이 진정한 지식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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