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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나의 자줏빛 소파 |
| 요약 |
나의 자줏빛 소파
저 : 조경란 ㅣ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ㅣ 발행일 : 2000년 05월12일
조경란 작가의 매력있는 작품들 때문에 난 나의 자줏빛 소파를 읽기전에 나는 먼저 만난 ´나의 자줏빛 소파´는 매우 은유적인 제목을 갖고 있다. 사회적으로 별 보잘것없는 여주인공이 혼자에서 벗어나고 남과 소통하기 위해 수신자가 모호한 편지교환 클럽에 띄우는 극히 개인적이고 내면적인 서신이 펼쳐진다. 지목할 특정 수신인을 갖지 못한 사람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편지글 형식을 신선하게 활용하고 있다. 꼬집어 말할 큰 줄거리 없이 주인공의 소소한 주변 잡담이 이어지는 것이 고독한 피가 줄줄 흐르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래서 ´웬 소파고 왜 자줏빛인가´라고 묻지 않는다. 설명할 수 없는 무엇인가가 감지되는 것이다. 단순한 팬시명함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고있는 주인공을 등장시켜 사물들과 삶의 주변에 대해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는 듯하고, 이를 통해 인간의 고독과 우수를 표출하고 있다. 조경란의 ’혀’를 읽으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이 책을 만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혀’에 대한 뜨거운 소문에 휩싸여 ’혀’를 만나기 위해 ’국자 이야기’를 읽었고 뒤이어 혀를 만났다. 그리고 이제 앞서 만난 책을 이어 ’자줏빛 소파’를 손에 들었다. 2007년의 ’혀’와 2000년의 자줏빛 소파는 두 소설 사이의 긴 시간에서 느껴지듯이 그 느낌이 많이 달랐다. 그녀의 초기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자줏빛 소파를 비롯한 9편의 단편에서도 그녀만의 그려낼 수 있는 사물에 대한 감각적인 묘사는 여전했지만 이 소설집에서는 빛이 사라진 어두운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나의 자줏빛 소파 : 편지 쓰기의 형식을 빌어 누군가에게 자신의 내면을 쏟아내는 소설이다. 말로 할 수 없는 세세한 감정 하나 하나를 드러내고 있는 것은 혼잣말을 하는 것과 같아 그것은 그녀가 외로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방법으로 보여진다. 자신의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써내려가는 그녀를 상상한다. 홀로 앉아 뜨개질을 하는 그녀를. [잎이 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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