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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능으로 가는 길 |
| 요약 |
능으로 가는 길
저 : 강석경 ㅣ 사진 : 강운구 ㅣ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ㅣ 발행일 : 2000년 12월20일
능으로 가는길은 제목부터 경주를 소개하는 간접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다른 서적 같으면 경주여해 , 경주등등의 제목에 바로 경주를 알리는 내용의 문구를 사용한다. 그러나 강석경 저자는 능으로 가는 길이라고 제목에서 살짝 경주를 비켜가는 듯한 표현을 하고 있다. 능 리라는 표현이 함축적인 말 만큼이나 어려운 것들이 세상에는 참 많다. 철학이 그러하고, 심리가 그러하고, 사람이 그러하고, 죽음 또한 그러하다. 죽음은 어떻게 설명되어질 성질의 것이 못된다. 하지만 그 죽음을 여행가듯이 풀어놓은 책이 있다. 강석경의 [능으로 가는 길]이다. 왠지 무덤을 구경가면서도 소풍가듯 도시락을 싸가고 싶은 느낌이 들게 만드는 묘한 책이다. 누리는 삶의 끝은 살아남는 삶의 시작 이라고 생각하며 살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철학적이지도 못하는데 왠지 그런 생각들이 가득해서 남들이 어렵다고 말해도 그렇게 함축적으로 말하고 설명을 하거나 변명을 하지 않던 고집스런 시절을 살았다. 어려웠다. 나 스스로에게도. 남에게 나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받기보다 오해받는 것을 그대로 둔 채 살아남는다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하지만 그런 시절이 있었기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해주는 사람들. 내 사람들을 말이다. 몇 일전 술자리 대화중에 경주에 다녀온 친구들이 대릉원에 있는 어떤 고분에 대해 물었다. 대략 위치와 주변배경을 들어보니 미추왕릉이라 생각되었다. 미추왕. 경주김씨의 시조왕인 신라 13대왕 현재 그 묘는 김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어 내가 대학 1학년 답사때 들어가지 못하고 담장넘어로 봤던 기억이 난다. 어차피 고분 내부를 볼 수 없기에 가까이 가본다고 별반 다를게 없다는 생각도 했으나 울컥 민족의 시조가 아니라 경주 김씨들만의 시조인가!라는 생각에 조금 씁쓸해했던 기억이난다. (미리 연락을 하여 양해를 구했다면 들어갈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책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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