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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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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저 : 조경란 ㅣ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ㅣ 발행일 : 2001년 05월18일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를 읽고 나는 조경란 작가의 신비주의적 색채가 느껴진다. 이 책의 저자가 전반적으로 무언가에 홀린 듯한 느낌이 드는걸 어찌할 수가 없었다. 조경란 작가의
그녀의 첫 소설집인 『불란서 안경원』과 제1회 문학동네작가상 수상작인 『식빵 굽는 시간』을 두고 어느 것을 먼저 읽을지 고민했다. 보통은 데뷔작을 먼저 읽었지만, 최근 문학동네 수상작들을 재밌게 읽은 탓에 『식빵 굽는 시간』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라는 작품도 그 작품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궁금해 했다. 그리고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를 읽으면서 나는 점점 이 책에 빠져서 읽다보니깐 언제 여기까지 읽었지? 정말 이 책에 정신이 팔려서 읽어 내려가다 보니 어느덧 조경란 작가의 우리는 만난 적이 있다. 책의 마지막 부분까지 이르렀다. 나도 살다보면 잠깐 스친 인연이라도 어디선가 만난적이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얼굴이 익숙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던거 같다. 정말 초면인데 이 세상이 아니라 전생에 인연인가 할 정도로 나는 이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아무래도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늘 소설속에 다양한 주제로 나에게 새로운 세계로 나를 이끌어 주는 조경란 작가가 자신의 마음을 주인공은 너무도 쓸쓸해 보인다. 그리고 그녀에겐 그녀가 알지 못하는 태초의 1년이 존재한다. 처음 태어나던 그 순간 존재치 않던 어머니의 사랑을 자신의 친오빠에게로부터 얻으면서 그녀는 성숙해간다. 비정상적일 정도로 형성된 친밀감이 그녀로 하여금 오빠를 자신과 다른 객체 아닌 자신의 일부로 인식하게끔 만들지만, 그는 그녀를 결국 떠나고 말고, 새로운 결혼 생활을 찾는다. 소설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떠나고 있었다. 하지만 떠난다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저 느낌만으로 이것이 마지막이리라는 것을 그녀는 알아채고 있었다. 이해하기에는 너무도 소설이 복잡해 보였다. 심령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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