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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조경란의 악어이야기 |
| 요약 |
조경란의 악어이야기
원제 : 傳說のワニ·ジェイク
저 : 조경란 ㅣ 그림 : 준코 야마쿠사 ㅣ 출판사 : 마음산책 ㅣ 발행일 : 2003년 08월30일
조경란의 악어이야기를 읽고 나는 전에 읽었던 움직임과 혀라는 작품에 이어 이번엔 무슨 내용으로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할까? 하는 마음의 문을 두드리다. 나는 조경란 작가의 글을 모두 사랑한다. 이 작가가 쓰는 글은 모두 마약성분이 있는거 같다. 왜냐하면 이 작가의 작품은 끈을수 없는 책을 어떻해야 하나 하면서 글을 쓰는 작가라는 직업으로 사는 사람들의 일상이 궁금하던 때가 있었다.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도대체 어떤 하루를 보내고 어떤 생각을 하기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세상이 있는 듯한 글을 써내는 것인지. 허구의 이야기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누군가의 삶을 통째로 옮겨 놓아 가슴을 울리는 글을 쓰는 작가들이 궁금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창작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세상에 나오는 글들 외에 글에 적지 않은 실망을 안져준 기억도 있었기에 이름 난 작가들의 산문집은 분명하게 거리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끌리는 작가가 있다. 이상하게 더 알고 싶은 사람이 있다. 작가로써 혹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써. 사실, 공지영의 <상처 없는 영혼>을 간절하게 원했던 것도 공지영이라는 사람이 가진 외로움과 삶을 엿보고 싶었는지 모른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그 책을 만났을 때 공지영은 나와 같은 슬픔을 갖고 있는 듯 느껴졌다. 그 책을 읽고 많이 울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조경란이라는 작가의 책을 만난 것은 이제 시작이다. 조경란의 소설을 하나 하나 만나면서 만날 때마다 같은 듯 다른 느낌의 얼굴을 보여주는 그녀가 참으로 궁금해졌다. 소설이 아닌 책에 대한 약간의 두려움도 있었지만 오랫동안 기다려온 펜팔 친구를 만나는 듯한 격정적인 설레임과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그녀가 건네는 쪽지 편지를 매일 매일 기다리는 친구가 된다. 그녀의 가족, 그녀의 사랑, 그녀의 하루, 그리고 그녀를 통해 비춰지는 내 모습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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