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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칠드런 |
| 요약 |
칠드런
저 : 이사카 고타로 ㅣ 역 : 양억관 ㅣ 출판사 : 작가정신 ㅣ 발행일 : 2005년 01월15일
칠드런를 읽고, 지금 나는 그런 주인공을 만나러 간다. 여기 한 남자가 있다. 아버지의 삶 자체를 원수처럼 여기고 의절하고 은행 강도에게 인질이 되었어도 뻔뻔하게 가짜 총이라고 대들다가 총소리에 물러나 무서워하는 아줌마에게 비틀즈의 <헤이, 쥬드>를 불러주며 캐릭터 인형가면을 쓴 채 인질이 된 것을 더 끔찍하게 생각하는 남자. 그 남자는 소년에서 어른이 되었지만 변하지 않았다. 엉뚱하게 가정 재판소에 소년사건 담당관이 된다. 비행청소년을 선도하거나 훈계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그런 아이들도 있고 저런 아이들도 있다는 식으로 아이들을 일정한 틀이 아닌 그 아이가 바라보고 싶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게 해준다. 어쩌면 누군가 그에게도 그런 방향을 제시해준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문제아 뒤에는 문제 부모가 있기 마련이라고. 하지만 문제 부모가 있다고 그 아이들이 모두 문제아가 되는 것은 아니고 문제 아이 뒤에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것 또한 우리가 만든 나가세가 생각하는 랭킹은 아닐까. 그에게 방향을 그 스스로가 제시했을 수도 있다. 똑같이 폭력을 휘두르던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두 가지 타입으로 자라게 된다고 한다. 하나는 그 아버지의 폭력 성향을 배워 폭력적이 되는 타입이고 다른 하나는 절대로 폭력을 쓰지 않는 사람이 되는 타입이다. 통계상으로 보면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그 아버지가 진나이에게 자신이 선택할 길을 제시한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작품은 두 가지 관점에서 바라볼 수가 있다. 진나이를 주변사람들이 바라보는 진나이에 대한 느낌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과 진나이의 직업 속에 등장하는 비행청소년들의 모습을, 그들을 대하는 방식을 따라가는 것이다. 나는 비행청소년들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더 좋았던 모양이다. 진나이 자체가 아닌.세상을 살다보니 어렸을 적에는 부모도 아이였을 때가 있으니까 아이들을 잘 이해할 거라고 생각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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