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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모래밭 아이들 |
| 요약 |
모래밭 아이들
[카르페디엠 시리즈 5]
하이타니 겐지로, 햇살과나무꾼 저 | 양철북 | 2008.07.29 모래밭 아이들이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리가 아프거나 지근거리는 현상은 전혀 없을 것 같다. 그만큼 잘 읽히니까. 그것이 이제껏 내가 알지 못했던 작가 하이타니 겐지로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하이타니 겐지로, 사실 익숙한 이름은 아니다. 꽤 반항기가 있어 보이는 교복입은 중학생의 상반신이 그려진 표지와 ‘모래밭의 아이들’ 이란 제목이 제법 어울려 고른 책이었기에 처음부터 별다른 기대를 했던 것은 아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수를 받을수 있는 사람은 한 반에 4~5명 뿐이에요. 상대평가니까요.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만 해요. 남의 실패를 기뻐해야만 해요. 남들하고 똑같이 공부하면 언제까지나 그자리에 있게 되니까, 다들 남의 일에는 아랑곳하지 않는 이기주의자가 되어버리죠. 책자에서 이 도서를 분류해 놓은 단어들을 보면서 한숨이 나왔다. 버젓하게 ‘문제아’라는 말이 적혀 있었다. 한 눈에 알아보게 하기 위해서 적어놓았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 아무런 배경 지식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책을 읽기 전에 듣는 단어는 책 읽는 태도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친다. 책을 읽기 전에 다른 사람의 평가를 듣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다.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물들지 않은 나만의 방식으로 말이다. 은연중에 가지고 있는 잘 자기가 생각하는 바람직한 인간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 각자의 생각이 있고 세상의 어떤 사람도 나와 같은 삶을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가 기회를 잡고, 위기가 닥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굳센 마음을 기르면서 자신을 가꾸어야 한다. ‘문제아’라는 꼬리표가 붙은 순간부터 이 책 속의 아이들은 원하지도 않았는데도 나쁜 아이가 되고 말았다. 우리는 왜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로만 나누어질 수밖에 없는 건지 모르겠다. 왜 노래를 잘 부르는 아이, 글 잘 쓰는 아이,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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