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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센스 |
| 요약 |
호스센스
잭 트라우트. 알 리스 지음, 운영삼 옮김, 다산라이프, 2008. 7. 18
몇 년 전, 나는 지난 20년 동안 나를 이끌어 준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었다. 가진 것이라고는 젊음밖에 없었던 나를 도와줬던 것이라면 앞으로도 나를 도와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처음 했을 때 머릿속에 떠 오른 것은 재능이나 일에 대한 열성, 회사에 충성심 같은 것이다. 남다른 게 있으니 직장에서 인정받았을 것이고, 항상 최선을 다해 일했으니 상관이나 경영자도 좋아했을 것이란 판단이었다.
그러나 내가 내린 결론은 이런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다. 물론 재능, 충성심, 일에 대한 열정 같은 것이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다른 사람의 도움이었다는 것이다. 귀가 안 들려 집에서 한숨만 쉴 때 나를 회사로 이끈 사람은 대학교 선배였고, 시장조사회사에서 힘들어 할 때 일반회사로 이끌어준 사람은 친구였다. 약국사업을 경험토록 해 준 사람은 그 회사 회장이었고, 나를 SK로 안내해 준 사람은 신문기자였다. 물론 나를 받아준 사람은 또 따로 있었고.
지금 대학교에서 강의하지만, 이것도 내가 잘나서만은 아닐 것이다. 내가 강단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이건 진심이다, 나를 학교에 소개해 준 선배가 있었고, 그 분의 말을 믿고 나를 받아준 고마운 분이 있었다. 내가 남다른 게 있었다면 학교에서 필요로 할 때, 필요한 지식을 갖고, 손에 닿을 만한 곳에 있었다는 것, 바로 그것일 것이다. 내가 아무리 가진 게 많아도 누군가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들이 필요로 할 때 곁에 없다면 내 지식과 경험은 나만의 개인지식에 불과한 것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 분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세상은 평균 이상의 사람들로 넘쳐난다. 인터넷은 기본이고, 검색엔진은 거의 모든 것을 순식간에 찾아 눈앞에 보여준다. 요즘 세상에 자기계발서 한두 권 안 본 사람이 어디 있겠으며, TOEIC시험지 한번 안 받아본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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