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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로쿠베 |
| 요약 |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햇살과나무꾼, 하이타니 겐지로 저/초 신타 역/초 신타(SHINTA CHO) 그림 | 양철북 | 2006.03.20 이 책을 보여 주었을 때, 머리를 짜내고 힘을 합쳐 노래도 부르고 물방울도 불면서 로쿠베를 기쁘게 해주려는 친구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당연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며, 결국은 친구들 스스로의 힘으로 로쿠베를 구해냈을 때 손뼉을 마구 쳐대는 것도 아이들이다. 구덩이에 웅크리고 있는 로쿠베를 조바심 난 눈으로 바라보는 것도 물론 아이들이다. 어른들에게는 애써 되뇌어야 하는 마음가짐이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자신들의 이야기로 다가와 뿌듯함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책장을 덮고 그림책 속 세계를 떠올려 보면 눈앞에 보이지 않았던 많은 것들이 하나 둘 물방울처럼 떠다닌다. 개를 구하려고 이리 저리 몰려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발소리와 소란스러움, 머리를 짜내어 로쿠베 구할 방법을 내놓는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기발한 생각들, 로쿠베를 걱정하는 안타까움과 한숨, 어떻게든 로쿠베를 구하려는 따스한 마음씀씀이, 기력을 잃고 한없이 자기 안으로 침잠해 들어간 로쿠베의 마음, 그리고 이미 보는이의 가슴 깊이 자리잡고 앉은 로쿠베의 끔벅거리는 눈.처음의 낯선 느낌이 있던 자리에는 어느 새 작가가 아이들과 로쿠베를 통해 보여 준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들어와 앉는다. 살아가면서 때때로 머릿속에 떠오르는, 할아버지가 들려준 이야기처럼.아이들이 작가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도록 쉽고 단순힌 이야기라 더욱 반갑다. 그림도 아이들이 그린듯 아동화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내용이나 주제가 참 좋은 책인데 의외로 많은 이들이 알지 못하는 것 같다. 2008년 7월, 양철북의 ’일본문학기행’에 당첨돼, 하니타니 겐지로 작품배경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그가 추구한 문학세계와 삶의 흔적을 안내한 분들은, 함께 교편생활을 한 평생 친구인 기시모토 선생과 츠보야 레이코 여사였다. 작가 하이타니는 두 분의 친구를 작품 속 모델로 삼기도 했으며, 그들과 함께 한 경험과 추억들이 작품 속에도 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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