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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팔려가는 당나귀 |
| 요약 |
팔려가는 당나귀
시리즈 : 세계의 옛이야기 시리즈18
저 :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ㅣ 출판사 : 비룡소 ㅣ 발행일 : 1996년 03월01일 반복되는 상황이 어린이에게 즐거움을 주며, 남의 말대로 하기보다는 자기 뜻을 세워 살아가는 게 필요하다는 것을 이 그림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팔려가는 당나귀> 이야기는 아무 생각없이 주변의 말만 듣고 그대로 따라하다가 낭패를 본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자신의 생각은 없고 주변의 말만 듣고 이리저리, 갈팡질팡, 갈대같은 사람을 비판하며 교훈을 주는 이야기다. 그런데 나는 어린이의 관점이 아니라 어른인 나의 관점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된다. 더운 날, 당나귀를 팔러 가는 아버지와 아들에게 한 마디씩 참견하는 그 사람들은 언제나 내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참견하는 그들로부터 나의 주체성을 지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그건 소신만 있다면 가능한 일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소신이 있어도 여기서 이러쿵, 저기서 저러쿵 참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가 없었다. 이 책에서도 당나귀를 팔고 나서 아버지는 머리가 다 지끈거린다고 했다. 물론 이 아버지는 남들 말 따라하다가 그리되긴 했다.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나는 다른 사람들의 사생활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 사람이 나와 친구가 되든, 이웃이 되든 어떤 이름으로든 '관계'가 맺어진 이들이 될 때, 그들의 사생활은 비로소 나에게 의미가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 나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면서 나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을 볼 때 나는 짜증이 난다. 또는 조금 친하다는 이유로 이러쿵 저러쿵 나의 생활방식이나 태도에 대해 충고(?)를 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이 책에 나오는 아버지와 아들도 바보 같지만 그들을 위한답시고 어줍짢은 충고를 하는 주변 사람들이 내 눈에는 더 밉게 보인다. 친구는 꼭 필요하고 관계는 너무나 중요하다. 그렇지만 적절한 선을 지킬 때 '관계'는 우리에게 에너지가 되고, 그 선을 넘나들면 서로에게 상처와 피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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