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키워드 : |
|
|
| 소개글 |
거미여인의 키스 |
| 요약 |
거미여인의 키스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37]
마누엘 푸익(Manuel Puig) 저/송병선 역 | 민음사 | 2000.06.12 표범여인의 등장으로 소설이 시작된다. 난 특별히 많은 책을 읽지도 않았고, 독특한 취향을 가진 것도 아니다. 사회, 문화적이거나 역사적인 책 혹은 고급스러운 책을 탐하지도 않는다. 그런 나에게 '너무 괜찮은 소설'을 추천하라면 나는 '거미여인의 키스'라는 책을 꼭 포함시킬 것이다. 이 책은 정말 '환장하게' 재미있다. 그런데 이 책의 표지나 영화 포스터를 보면 삼류 SF나 호러물을 연상시킨다. 또한 이 책에 대한 소개는 아래와 같이 너무도 학문적이고 어렵다. 단언하건데 이러한 설명과 그림은 이 책을 선택하는데 '독'이다. 객관적 자료는 되지 못하겠지만 나 역시 지레짐작하여 근 5년 가까이 이 책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동성애자와 게릴라가 감옥에 갇혀 있다는 설정만으로도 너무나도 즐겁지 않나? 하지만 그러한 즐거움의 싹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으니... 방향을 잘못 잡은 해설이 오히려 독자와의 간격을 벌려놓는 것 같다. 자신이 전설 속 표범여인일까봐 두려워 사랑하는 남자와 키스도 하지 못하는, 그러다가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파국으로 치닫는 여인의 이야기는 통속적이고 진부하다.
하지만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이런 류의 영화 얘기는 이 소설의 주가 아니다. 벽돌을 붙여주는 시멘트처럼, 주인공인 몰리나와 발렌틴을 이어준다.
푸익은 독창적이고도 도발적인 방식으로 사회 문제에 정면으로 대항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비감정적이고 정밀한 문체로 인간 세계가 아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아름다운 작품이다(Time Literary Supplement)>. 이 작품에 대해 시인 황인숙은 다음과 같은 시를 썼다. <몰리나의 사랑이 불쾌하지 않은 건 몰리나가 아름다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는 육체를 벽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몰리나의 가슴은 평화와 우아함과 미소로 가득했다. 몰리나는 진정한 여성이며 진정한 인간이었다. 나는 이 |
 |
|
|
 |
|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전재및 배포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하단의 저작권 침해신고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