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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괭이부리말 아이들 |
| 요약 |
괭이부리말 아이들
[동화 단행본(창비) 시리즈]
김중미 저/송진헌 그림 | 창비(창작과비평사) | 2001.11.07
어린 시절 누군가 나에게 꿈이 무엇이냐 물어오면 서슴 없이 대답했다. "좋은 가정을 꾸리는 거예요!" 철이들면서 늘 그렇게 생각했다. 난 어른이 되서 결혼하면 부인과 절대 싸우지 않겠노라고. 그리고 행복하겠노라고. 불안한 마음과 가슴졸이는 생활 속에서 내 나름대로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 무언가 길이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도 가지고 있었던 듯하다. 아버지는 늘 집에 없었다. 가끔 집에 오면 어머니와 심하게 싸우시고는 다시 밖으로. 어린 날의 나는 "아빠 미워!"라고만 생각했다. 지금은 부부생활에서의 문제는 절대 한사람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배워가고 있는 중이다. "괭이부리말은 인천에서도 가장 오래된 빈민지역이다. 지금 괭이부리말이 있는 자리는 원래 땅보다 갯벌이 더 많은 바닷가였다. 그 바닷가에 ’고양이섬’이라는 작은 섬이 있었다. 호랑이까지 살 만큼 숲이 우거진 곳이었다던 고양이 섬은 바다가 메워지면서 흔적도 없이 없어졌고....’괭이부리말’이라는 이름만 남게되었다. 하루하루 먹고 사는 일에 바쁜 괭이부리말 사람들은 왜 이 동네 이름이 ’괭이부리’가 되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 소설은 괭이부리말을 소개하면서 시작된다. 마을의 설명을 듣는 순간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의 고단한 삶이 느껴졌다. "괭이부리말" 사람들에게 그 곳은 "정류장이지 목적지"가 아닌 것이다.
"엎친데 덥친다"란 말이 있다. 이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에 가난을 더해 사는...그러다가 그것도 부족해 시험에 들게할 만한 시련들이 줄을 이룬다. 게다가 그 고통을 감당해 나가는 이는 다름아닌 "아이들"이다.
숙자와 숙희는 쌍둥이 자매이다. 숙자는 몇분 일찍 태어났다고 맞언니의 숙명을..그 부지런한 삶을 살아가는 속 깊은 아이다. 숙희는 그런 숙자의 밑에서 때로는 철 없지만 하고 싶은대로 속시원히 풀어내는 아이이다. 그런 숙자와 숙희에게는 엄마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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