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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
| 요약 |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 상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시리즈]
움베르토 에코(Umberto Eco) 저/이세욱 역 | 열린책들 | 2008.07.01 움베르토 에코하면 떠오르는 말이 "박학다식"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기호학자이자, 철학자이며 미학자라고 책표지 안쪽에 그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음에도 그걸로는 뭔가 부족하지 싶다. 내 영혼은 전차의 유리창을 닦고 전조등 불빛을 받으며 움직이는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안개, 오염되지 않은 내 누이.... 소음을 감싸고 형체 없는 유령들을 불러내는 깊고 자욱한 안개....안개는 살금살금 고양이 걸음으로 다가온다.... 안개가 잔뜩 끼어 세상이 없어진 것만 같았다. 역행성 기억 상실증.... 개인의 경험적 기억은 모두 잃어버리고 백과사전적 기억만이 남아있는 주인공 얌보의 기억에 떠오른 첫번째 이미지는 ’안개’다. 얌보는 희뿌연 형체만이 존재할 뿐, 모든 실체를 하얗게 삼켜버린 안개 속에 덩그러니 놓여있다. 안개 속을 유영하면서 조우하게 되는 과거의 기억이란 어디서 떨어져 나왔는지 모를 퍼즐 조각에 불과하다. 이 기억의 편린들이 어디서 부터 떨어져 나와 이 안개 속을 떠돌고 있는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이 이야기는 얌보의 기억의 저편에 있는 기억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다. 여행의 출발은 과거 어린 시절을 보냈던 솔라라의 다락방에서부터 시작된다. 다락방에 켜켜히 쌓여있는 수많은 책들을 통해 얌보는 그가 살아낸 시대를 이야기하고 있다. 잃어버린 기억과 재회하는 순간 가슴에서는 불꽃같은 것이 이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그의 기억을 찾아가는 실마리가 되고 있다. 어쩌면 작가는 얌보를 통해서 과거 자신이 살아온 시절을 이야기하고 싶었는지도, 그 자신 가슴 속에 일렁이던 작은 불꽃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싶은 향수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그의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장미의 이름"이었다. 그것도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수도사로 나오는 영화를 본 후 원작은 어떨까라는 호기심에서 였다. 그 후 "푸코의 추"(나중에 푸코의 진자로 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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