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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롤리타 |
| 요약 |
롤리타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30]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 저/권택영 역 | 민음사 | 2000.11.30 롤리타는 비정상적이고 절망적인 사랑을 이렇게 유쾌하게, 유쾌하다가 슬프게, 슬프다가 눈물나게, 자다가 꿈에도 나올 만큼 아름답게 그린 소설을 만나 지난 주는 너무 행복했다. 예전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제레미 아이언스가 출연한 영화 <로리타>의 앞부분을 보다 뭐 이런 영화가 있나 싶어 보다 말았던 기억이 있다. 그 후로 롤리타는 소아성애의 대표처럼 여겨졌고 혐오감이 먼저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대로 한 번 알아보자 싶어 읽기 시작한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조금 색다르게 다가왔다. 소설 ‘롤리타’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쳐진 작품이었다. 물론 저것은 세상의 모든 훌륭한 문학 작품들이라면 들을 수 있고, 들어야만 되는 찬사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은 특별히 감정과 심리, 인물, 사건, 그리고 배경묘사와 언어유희(사실 이것은 영어로 써진 글로 읽어야 더 그 맛이 나는 부분이긴 하다.) 등이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그 찬사에 찬사를 더하도록 나를 이끌었다. 더불어 롤리타로 대표되는 님펫들의 인물묘사와 거기에 따르는 주인공의 심리 표현들은 분명 소설이지만 시적이기까지 하다. 아니 사실상 시라고 해도 되는 글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이 책 379페이지 다섯째 줄에서부터 마지막 줄까지의 글, 즉 주인공 험버트 험버트가 마지막으로 롤리타를 만나는 모습이 펼쳐지는 가운데 드러나는 그의 감정이 대표적이다. 그렇게 상대에 대한 묘사를 함과 동시에 그 상대를 보면서 느끼는 자신의 감정을 같이 교차시키는 문장들을 이 책에서는 많이 반복해서 볼 수 있는데, 그것이 독자들의 주인공에 향한 감정이입을 강하게 불러일으킨다. 이것은 곧 독자에게 소설에서 하나의 표현기법이 작품에서 어떤 효과를 일으키게 하는 가, 라는 부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역할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고로 이 작품은 나 같은 아마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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