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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세계는 울퉁불퉁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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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울퉁불퉁하다 : 한국인을 위한 국제정치경제 교과서 김성해, 이동우 저 | 민음사 | 2009.04.30
세계는 울퉁불퉁하다 책 제목만으로 관심이 가는 책은 많지 않다. 일단 관심이 가더라도 지은이는 누군지, 목차는 어떤지, 내용은 어떨지 이것저것 살펴보는 과정을 거친 후, 처음 가졌던 관심이 이어지기도 하고, 이내 사그라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제목은 그 자체로 읽어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마케팅적 관점에서 제목은 훌륭하다고 할 만하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나는 제목에 낚였으니깐... 그렇다면 내가 왜 그토록 이 책의 제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적으로 인정하는 몇 안 되는 저자 중 한명인 토머스 L.프리드먼의 <세계는 평평하다>를 떠올리게 하는 제목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반대편 관점 혹은 주장을 제시할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신자유주의 몰락이니,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느니 하는 목소리가 큰 것 같은데, 이미 일어난 결과를 두고 주목을 받을 듯한 주장을 이리저리 헤쳐 놓은 수준이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무시하는 편이다. 또한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세계적 금융위기로 퍼져가는 것 자체가 세계가 평평하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평평하다는 것은 흔히 말하는 세계화가 좋다 싫다 는 주장이나 의견이 아니라 세계가 연결된 현상 자체를 말하는데, 맥락을 잘못 파악한 채 엉뚱한 논리와 비교가 횡행하는 분위기는 아쉽다. 특정종목의 주가를 토대로 시간이 지난 후 결과를 놓고 ‘내 이럴 줄 알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다. 물론 그 가능성을 충분히 생각한 사람도 있겠지만, 100% 아니 80% 이상이라도 상승을 확신한다면 융통할 수 있는 돈을 최대한 끌어들여 그 종목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더 어리석은 것이다. 결과를 놓고 이리저리 자기주장을 펴는 목소리 중에는 자신을 어리석음을 광고하는 것이 많다.
이 책 저자의 논리대로라면 ‘글로벌’이라는 표현 자체도 사용하기가 주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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