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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세일즈맨의 죽음 |
| 요약 |
세일즈맨의 죽음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301]
아서 밀러(Arthur Asher Miller) 저/강유나 역 | 민음사 | 2009.08.31 어린시절 사회나 작문 시간을 통해 나의 인생을 설계해 본 경험이 있는가? 이 책은 "희곡"이다. 일반적인 소설에 익숙해져 있던 내게 희곡의 첫부분(윌리 집의 구조와 조명에 따른 구분을 설명하고 어떤 식으로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의 지문을 이해하기란 좀처럼 쉽지가 않았다. 내가 이 글에서 어떤 것을 이해해야 하는지, 주인공들의 성격이나 사건의 중요한 점을 어떤 식으로 잡아내야 하는지 좀처럼 알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희곡이란 그러한 배경에서 느끼고 알 수 있는 사실보다는 사람과 사람의 대화를 통해서, 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가능한 연극을 보는 것처럼 머리 속에 그림을 그리며 읽어나갔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라는 축소된 세상 속에 속해있는 시간을 통해 진짜 세상보다는 안전하고, 진짜 세상보다는 덜 잔인한 교실에 앉아 자신에게 다가올 진짜 인생을 그려볼 기회를 한번쯤은 만나보았을 것이다. 바로 그 때 자신이 그려낸 그 인생의 모습이 정확하고 세밀하게 기억나진 않을지라도, 대부분의 인생의 그림에는 행복과 안정, 그리고 꿈들이 깃들어져 있었을 것이라는 것은, 아마도 진짜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잔인함을 인지하지 못해서라기 보다는, 자신에게 만큼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아버지가 훌륭한 분이라고는 하지 않겠다. 윌리 로먼은 엄청나게 돈을 번 적도 없어. 신문에 이름이 실린 적도 없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인품을 가진 것도 아니야. 그렇지만 그이는 한 인간이야. 그리고 무언가 무서운 일이 그에게 일어나고 있어. 그러니 관심을 기울여 주어야 해. 늙은 개처럼 무덤 속으로 굴러떨어지는 일이 있어서는 안 돼. 이런 사람에게도 관심이, 관심이 필요하다고.(64)
평생을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윌리 로먼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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