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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숨어 있는 그림책 |
| 요약 |
숨어 있는 그림책
[우리 창작 그림책 시리즈]
송명진 저 | 보림 | 2002.11.30 이 그림책 내내, 아이의 편지가 어느 누군가의 집의 할아버지에게(사실 할아버지인지 누군지는 모르지만 모자가 할아버지의 중절모라..) 들어갔는데, 그 새가 그냥, 막연하게 아무집에다 갖다 준 건지, 그 아이의 할아버지네 집이 맞긴 맞는지, 알 길이 없었다. 그런데 그 사진 액자를 통해, 그 편지는 그 아이가 사진을 함께 찍은 그 할아버지네 집으로 잘 도착했다는 것, 즉, 편지를 받은 할아버지가 아이랑 사진을 같이 찍은 할아버지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것이지. "재혁아. 아까 그 아이 목도리네! " 하니 재혁이도 반가와 했다. 중심 이야기가 배경속에 너무나 깊이 숨어 있어서, 이야기를 끌어가기가 힘겹고, 재혁이 수준엔 그림 속의 장치들을 찾아내기에 난이도가 너무 높아 내가 그 장치들을 일일히 보물찾기 상자 뚜껑을 열어주듯 일일히 설명해 가면서 이야기를 해주야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러한 난해함과 꼭꼭 숨겨둔 맛이 이 책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 한가지 의외였던 건, 오히려, 한글 글자를 숨겨놓은 것 자체였다. 처음 그런 걸 모르고 이 책을 보았을 땐 당연히 이 책이 외국그림책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한글자모가 숨겨져 있다니 이 책의 저자 이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 작가의 작품이 맞긴 맞네. 왜 나는 이 책을 당연히 외국그림책이라고 처음에 느꼈을까.. 다시금 살펴보니, 이층에 방이 있는(계단이 묘사되어 있으니까) 집 안의 구조, 그리고 울타리 없는 집과 집 마당이 외국영화속의 집처럼 잔디가 깔려 있고 나무탁자가 놓여있는 것, 집의 대문 등등에서, 문화적으로 우리나라와 이질적인 외국적인 분위기를 느꼈던 거구나. 하고 내 스스로를 납득할 수 있었다. 뭐 실제 외국그림책에서 묘사되는 분위기와 비슷하니 나쁠 것도 없고, 반드시 우리나라적일 필요도 없지만 보통 우리 나라 작가들의 그림책은 우리 나라 문화와 정서가 듬뿍 묻어나는 편인데 비하면 이 작품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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