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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위대한 반전 |
| 요약 |
위대한 반전
플립 플리펜 지음, 신준영 옮김, 랜덤하우스, 2008. 8. 3
내가 살아온 인생을 몇 개로 나눠보면 첫 번째는 형편없는 자아개념을 갖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던 어린 시절(고등학교까지 포함), 두 번째는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힘차게 세상을 살아가던 시절(대학생시절부터 내 나이 30대 후반까지), 그리고 세 번째는 새로운 모습을 향해 변화를 시작한 시절(40중반부터 현재)이다.
국민학교 4학년 때, 전학 간 학교에서 반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아 항상 외톨이였다. 왜?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다만, 그들에게 따돌림 받지 않으려고 가방 들어주고, 맛있는 것을 사주면서 놀아달라고 애원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리고 당시의 상황이 나에게 무척 큰 영향을 줬다. 그리고 머리가 커진 고등학생 시절, 나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이 싫어 혼자만의 세상으로 들어갔다. ‘딴따라’ 짓이다. 학교파하기가 무섭게 담배하나 물고, 소주 한 병 허리에 차고, 기타 하나들고서는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음악을 좋아한 것이 뭐가 문제겠냐만서도 이때 나는 음악가가 되고자 한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도망가려고 했었다. 하지만 지금도 그 시절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거린다. 무척 외로웠다.
그러나 이런 나에게도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킨 사건이 있었는데, 바로 종교단체에서의 봉사활동이었다. 세상에서 도망가려고 배운 기타솜씨가 나를 남들 앞에 세워줬다. 음악을 통해 신의 사랑을 전파하고, 아픈 마음을 치유하고, 숨겨진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것이 내 임무였다. 그리고 그 일을 통해 ‘나도 세상에서 할 일이 있고,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남을 치유하기보다 내 자신을 치유한 것이다.
그리고 군대생활을 통해 내가 정리를 잘한다는 것을 알았고(포상휴가만 3번 갔다), 복학, 전공을 바꿔 대학교 재입학, 대학원 공부할 때까지 성적은 수직선으로 올라갔다. 물론 학점이 다는 아니지만 말이다. (대학 1학년 학점은 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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