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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브루클린 풍자극 |
| 요약 |
브루클린 풍자극
폴 오스터(Paul Auster) 저/황보석 역 | 열린책들 | 2005.12.20
폴 오스터. 이름도 많이 들어봤고, 그의 책들도 서점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가 쏟아내는 어떠한 매력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매달려 있는 것일까. 그의 색깔을 접해보고 싶었다. 브루클린. 이 도시(?)는 섹스 앤 더 시티에서의 여주인공 하나가 아이와 가족을 위해 화려한 맨하튼을 뒤로하고 선택한 곳으로 잠깐 나와서 기억한다. 그 드라마에서 나온 이미지와 다르지 않은 브루클린. 환갑을 앞둔 보험 영업 사원이였던 네이선은 오래 전 이혼하고 하나있는 딸과의 관계도 매우 우울한, 폐암을 앓아 건강도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의 남은 여생을 보내기 위해 브루클린에 새 둥지를 튼다. 하지만 그곳에서 오랫동안 소식이 끊겼던 조카 톰을 만나면서 그의 단조롭기를 예상했던 여생은 또다른 모험 속으로 들어간다. 한때는 자신의 희망이였던, 수재였던 조카는 택시운전사에 지금은 헌책방에서 잔뜩 뚱뚱해진 모습으로 일을 하고 있었고 그의 고용주는 흥미로운 사람이다. 거기에 버림받은 것 같은 손녀 루시의 등장은 또 다른 불길함을 예고한다. 나는 이런 소설을 좋아한다. 따뜻하고 매우 인간적인 소설. 지루하지않고 잠시나마 거기에 흠뻑 몰입할 수 있을 정도의 흡인력을 가진 소설. 내가 그닥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며 사는 게 아니기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살아 있는 한 나는 삶을 다시 시작해 나갈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이 세상을 사는 사람 중 어느 정도가 이런 적극적인 자세로 인생에 임할까? 나는 무엇을 목표로 오늘 하루도 숨을 쉬고 있을까? 아이들이 어서 빨리 크기만을 바라며, 그저 건강하기만을 바라며, 책 한 권 더 읽을 수 있는 시간만에 감사함을 느끼며 사는 자신을 되돌아 보게하는 네이선. 작가는 정말 책을 사랑하고, 글쓰기를 사랑하는 것 같다. 그것은 작가가 가진 따뜻한 마음의 표현으로 나타난다. 남녀간의 솔직한 마음을 읽어주고, 보듬어 주는 그의 글솜씨를 처음 만나는 작품이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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