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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스테인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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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스테인 1
시리즈 :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문학동네)19ㅣ원제 : THE HUMAN STAIN
저 : 필립 로스 ㅣ 역 : 박범수 ㅣ 출판사 : 문학동네 ㅣ 발행일 : 2009년 12월15일
필립 로스는 <휴먼 스테인>을 통해 가장 미국적인 이야기로 인간의 오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세상은 흑과 백, 좌와 우, 스캔들 아니면 로맨스다. 사회는 중간에 선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두 가지다. 사회의 오만과 편견에 맞서 싸워 세상을 바꾸거나 비밀을 싹 감추고 사는 것! 필립 로스의 작품을 읽는 것은 [휴먼 스테인1,2]가 처음이다. 처음엔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언젠가 퍼질 치명적 독을 몸에 품고 살아야했던 그들의 삶에 가슴이 아팠다. 타인과 함께 사는 사회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일은 어렵지만 ‘가짜의 나’로 살기 보단 많이 갖지 못해도 ‘진짜의 나’, ‘존재감이 있는 나’로 살고 싶다. 인종에 대한 차별 때문에 자신의 가족을 버려야 했던 콜먼, 한때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 베트남전쟁 후유증으로 인해 망가진 레스터 팔리와 같은 재향군인들. 이런 문제들은 지극히 미국적이지만 동시에 가장 인간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섹스 스캔들, 전쟁, 인종차별 등은 지금도 여전히 세계 도처에서 암암리에 혹은 버젓이 일어나는 사건들이니까. 필립 로스는 이렇듯 소설을 통해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기는 하되 계몽적인 자세는 취하지 않는다. 그저 위선과 편견, 비극으로 뒤섞인 현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하고픈 메시지를 전할 뿐이다. 이 메시지를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결국 저마다의 오점을 가진 독자의 몫으로 남겨 놓은 채...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 무엇인가를 원하고, 이루고, 쟁취하고, 도달하는 그 과정이, 누군가에게 혹은 인간이라 불리우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일래 한평생을 내달리고 치열하게 살아가도록 하는 것일까? 사람들이 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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