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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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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3
시리즈 : 1Q84 시리즈
저 : 무라카미 하루키 ㅣ 역 : 양윤옥 ㅣ 출판사 : 문학동네 ㅣ 발행일 : 2010년 07월25일
불을 끄고 누우려는데 평소보다 훤한 달빛이 느껴졌다. 밝은 달을 보며 감탄을 터트리는 것이 아니라 혹시 달이 두개 뜨지 않았나를 확인하는 나를 보며, 1Q84 세계에 너무 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1Q84가 출간되자마자 책을 읽고 생긴 에피소드임에도, 종종 달의 개수를 확인하곤 한다. 혹여 착각으로 달이 두개 보이더라도 덴고와 아오마메가 있는 세상이라 생각하고 안심하고 싶어 한다면 좀 억지일까?
1Q84 1,2권을 읽을 때만 해도 언제 3권을 기다리나 싶어 안절부절 이었다. 다음 이야기를 바로 읽을 수 없다는 초조함 속에서도 혹시나 덴고와 아오마메가 불행해질까 마음을 졸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오마메는 자살을 시도했고, 아오마메의 행동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면 덴고와 영영 만날 수 없다는 사실에 기운이 빠졌다. 그런 연유로 3권을 기다리면서도 불안했고, 책이 출간되자마자 정신없이 책장을 넘기면서도 내가 염려한 불행을 만나지 않을까 초조했다. 아오마메는 여전히 은신 중이었고, 덴고도 아오마메를 그리워하고 있었으나 그들이 만날 수 있는 여지가 주어지지 않아 어떤 전개를 추측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런 그들 사이에 우시카와란 인물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했고, 덴고에게 의심이 가는 제안을 했던 만큼 그의 등장은 결코 유쾌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선구의 끄나풀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덴고와 아오마메는 위험해지고 있었다.
선구의 리더가 죽자 그들은 아오마메를 추적한다. 그것을 대비해 아자부 저택의 노부인은 아오마메를 피신시켰고, 그들이 찾지 못하게 그녀의 모습까지 변신시키려 했다. 그러나 놀이터에서 덴고를 본 아오마메는 위험한 것을 앎에도 덴고와의 재회를 기다렸다. 그런 사이에 우시카와는 예리한 감각과 치밀함으로 아오마메에게 조금씩 접근해왔다. 그의 활약상을 지켜보면 3권의 표지가 왜 우시카와인지를 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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