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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고등어를 금하노라 |
| 요약 |
고등어를 금하노라 : 자유로운 가족을 꿈꾸는 이들에게 외치다 임혜지 저 | 푸른숲 | 2009.09.18
우리집 식탁에는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고등어가 올라온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한국, 그것도 바닷가에 인접한 곳에서 태어난 나는 생선없는 식탁을 상상하기가 힘든 탓이다. 그나마 어릴적에는 생선이 풍부해서 이것저것 골라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서울에 올라오니 생선 먹는것도 사치스러운 일 중 하나라 생선 중에서도 저렴한 축에 속하는 고등어를 가장 사랑하는 편이다. 태어난 아이도 내 체질을 물려 받았는지 육고기만 먹으면 아토피가 올라와 고등어를 굽는 일은 우리집 식단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일 중 하나다. 그런데 고등어를 금하라니... 황당한 책 제목을 접하는 순간 고등어에 유해성분이라도 있다는 소리인가 싶어 아이 생각에 유심히 책표지를 살펴보니 무슨 환경운동가쯤 되는 사람이 쓴 책 같다. 판에 박힌 듯한 계몽적인 이야기들일 것이라는 생각에 지나치려는 순간 책 표지의 다른 글귀가 심장을 멎게 한다. ’우리가 언제 가장 행복하지?’
행복이라는 것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평생 추구하면서도 가장 요원한 항목 중 하나다. 흔히 돈만 있으면 행복은 자연히 따라온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돈과 행복의 함수가 늘 비례곡선을 그리지는 않는다는 것은 삶에 연륜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개인의 행복과 가장 직결되는 것은 바로 ’자유’다. 누구나 자유로운 삶을 원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태어난 이상 함부로 나의 자유를 침해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누구도 내게 강요하지 않았고 나 스스로 선택한 삶이기에 행복해야 마땅한 인생인데 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이 고통의 연속이라 말하는 것일까? 그렇다면 왜 제목이 <고등어를 금하노라>일까. 솔직히 책 판매부수에 영향을 주려는 마케티의 일환이라고 느껴질만큼 고등어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삼면이 육지로 연결되어 있는 독일에서 생선을 먹기위해서는 수많은 유통경로를 거치게 되는데 그런 수고를 통해서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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