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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내 심장을 쏴라 |
| 요약 |
내 심장을 쏴라 -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 당선작 정유정 저 | 은행나무 | 2009.05.12
어떤 한권의 책을 선택하려고 할때, 무슨무슨 상을 받았다더라 하면 그 책을 읽고 싶다 읽고 싶지 않다 두 가지 생각에서 고민을 하게 된다. 상을 받았으니 얼마나 작품성을 따져 선정했을까 싶어서 그 대단한 작품을 꼭 만나보고야 말겠다 하는 욕심으로 읽고 싶은가 하면, 작품성 운운하면서 골라놓은 이야기가 얼마나 지루하고 재미없을까 싶어서 굳이 읽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갖게 하기에 두가지 마음에서 늘 고민하게 된다. 그 둘을 적당히 버무려놓은 재미있고 의미도 있는 그런 이야기를 찾기 마련이기에... 한마디로 이 책은 어땠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대답을 바로 할 수 있었음에 개운하기까지 하다. 한번 읽고나서 바로 다시 첫장으로 돌아가 그 자리에서 두번을 읽게 되었기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후회는 없다. 단지, 다 읽고난 후에 밀려오는 그 가슴 먹먹한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
무섭게 비가 내리던 날, 한밤중에 두 남자가 희망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스물네살의 체격도 외모도 너무나 남자스러운 청년 유승민과 머리는 산발에 얼핏 여자로 보일 법한 또 한 사람 이수명. 두 사람 모두 제 발로 걸어들어온 것은 아니다. 말 그대로 강제입원이다. 그럼 여기서 우리는 궁금해지겠지. 왜, 어떻게, 누가 그들을 희망병원으로 몰아넣었는지를...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된 사람은 두 종류라고 한다. 미쳐서 입원한 사람과 입원해서 미쳐가는 사람. 전자는 수명이고 후자는 승민이다. 두 사람의 과거가 조금씩 들려올때 우리는 왜 그랬는지 또 한번의 공감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미쳐서 입원을 했든, 입원하게 되었기에 미쳤든...그들의 그러한 삶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첫 페이지부터 시작되는 수명의 이야기는 궁금함을 넘어서서 신선했다 나에게는...정신병원이라는 공간의 이야기도, 심리를 거쳐 여러번의 심사를 통과해서 다시 세상으로 나가야 한다는 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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