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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느림 |
| 요약 |
느림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 저/김병욱 역 | 민음사 | 1995.04.01
느림을 읽고 느림이란 소설은 포스트모더니즘 소설 기법으로 인해 독자를 당황케 하거나 즐겁게 하는 묘미를 지닌 소설이다. ‘소설 속의 소설, 현실과 가상의 혼합, 시간 질서의 파괴’ 등의 기법을 사용하여다소 복잡해 보이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결국에는 이 모든 것들이 하나의 메시지 안에 연관성을 가지고 관여하게 된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만난 밀란 쿤데라의 작품은 상당히 난해했다.하지만 그 난해함에 반해서 그의 또 다른 작품<느림>을 찾게 되었다.이 작품 역시 난해하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가벼움과 무거움에 관한 이야기가 소설 전반에 흐르고 있었던 것처럼 <느림>에서는 빠름과 느림에 관한 기억이 소설에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다. 밀란 쿤데라의 소설이 어려운 것은 한 가지의 대상이 어떤 기억을 떠오르게 하고,그 기억이 또 다른 기억을 이야기하는 이야기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소설을 읽으면서 쉽게 빠져들지 못하고 자꾸 이야기의 흐름이 단절된다.각 장마다 내용 또한 철학적인 사유를 요구하고 있어서 이 작품은 느리게 읽지 않으면 절대 이해할 수가 없다. 저자가 느림을 말하기 위해서 일부러 이야기의 흐름을 끊어 놓는 것처럼 보인다. 화자는 밀란쿤데라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진행된다. 면밀히 말하면 밀란쿤데라의 상상 속의 인물들과 “비방 드농”의 “내일은 없다”라는 단편 소설을 연관지어 진행한다. 처음 이야기 시점에서 3가지 이야기가 왜이리 엮인 건가 싶어, 도대체 누가 주인공이야!라는 생각에 혼란스러웠다. 책의 2/3분량을 읽고있는 와중에야 비로소 모든 이야기가 밀란쿤데라의 생각으로 엮여나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것이다. 이 작가의 책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이렇듯 주인공이 누군지..누가 얘기하는 건지..라고 눈치채는 대만에도 시간이 걸리니, 내용을 이해하는 데도 어려운 것이 당연한 듯하다. 18세기와 20세기의 두 남자가 겪는 기막힌 하룻밤을 이야기하며, 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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