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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늙어가는 대한민국 재테크로 승부하라 |
| 요약 |
늙어가는 대한민국 재테크로 승부하라
백영 지음, 윈앤윈북스, 2006. 12. 20
올해 내 나이 50. 잘 머리 속에 와 닿지 않는 숫자이다. 50살의 내 모습을 별로 상상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금의 내 모습과 내가 살아오면서 봐왔던 부모님 세대 분들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내가 직장생활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나이 50은 힘들었던 직장 생활을 마치고, 노년의 안락한 삶을 살아 가는 나이였다. 20대 중반이나 후반에 결혼하여 직장생활하면서 내 집 장만하고, 정성껏 키운 자식이 대학교에 들어갈 나이, 조금만 참으면 자식은 독립을 할 것이고, 그러면 아내와 크지는 않지만 안락한 내 집에서 최소한 먹고 살 걱정 없이 살아갈 나이, 평소 하고 싶었던 취미생활과 손자들의 재롱이나 보면서 살아갈 나이였기 때문이다. 자식은 열심히 키워 줬으니 당연히 그들이 나와 내 아내를 돌봐 줄 거라고 생각했고, 그러다 죽을 때 자식에게 집 한 채 물려주면 되지 않겠는가 생각했던 노후 인생이었다.
그러나 50이 된 지금. 과거의 꿈은 어디론 가 사라지고, 이제 또 다시 지난 20여 년 동안 살아 온 방식대로 남은 삶을 살아 가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100미터 달리기 선수가 모든 힘을 다해 달려, 거의 결승점에 도달하려고 하는 순간, 심판이 뛰어 나와 말한다. “잠깐 운동 규칙이 바꿨습니다. 골인 점이 여기가 아니고 100미터를 더 달려가야 합니다. 이제 이 시간 부로 100미터 경기는 없어지고 200미터 달리기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뛰어 왔건만, 이제 와서 골인 점이 바뀌었다는 이 말을 들었을 때, 선수는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목적지가 달라졌다고 하니까 앞으로 나가기는 하겠지만 과연 다리에 힘은 남아 있을까? 심장이 100미터를 달릴 동안 더 버티어 줄까? 앞으로 남은 30년이란 삶 자체에 회의가 생겼다.
과거 천하를 호령하던 진시황제도 얻지 못한 30년이란 고귀한 삶의 시간을 선물로 받았건만, 이 삶이 마치 방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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