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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
| 요약 |
왼손잡이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문학동네) 22]
니콜라이 레스코프(Nikolai Semyonovich Leskov) 저/이상훈 역 | 문학동네 | 2010.03.15
이 책 속의 첫번째 자리를 차지한 [왼손잡이]는 그냥 봐서는 보이지도 않는 철제 벼룩의 발에 이니셜을 새긴 발굽을 박을 정도로 천재적인 왼손잡이 대장장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그의 작품중 가장 러시아인들이 사랑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나폴레온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알렉산드로 2세가 빈 협정을 마치고 영국을 방문하면서 강철로 만든 벼룩을 선물받게 된다. 손바닥위에 올려놓아도 거의 보이지 않는 벼룩인데 태엽을 감으면 신기하게도 춤을 추는 인공 벼룩이다. 선물임에도 너무 신기해 거액을 주고 사왔는데 그가 죽으면서 잊혀져있다가 다음 황제인 니콜라이 1세가 새롭게 관심을 갖게 된다. 내 책장에 있는 책이나 읽자며 무관심한 척 갖은 애를 쓰곤 한다. 그럼에도 외면할 수 없는 책들을 마주하곤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저자의 색다른 작품이거나 러시아 문학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문학동네에서 나온 니콜라이 레스코프의 <왼손잡이>가 그랬다. 워낙 러시아 문학을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내게는 비교적 생소한 작가에 속해서 무조건 읽어야 한다는 생각에 급 흥분을 하고 말았다.
저자도,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단편도 모두 생소한 가운데 무척 설렌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또 한명의 러시아 작가를 알아간다는 기쁨도 있었고, 유명한 러시아 작품을 우려먹는 것이 아닌 초역이 된 작품이 실려 있어 더 기대를 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나 다를까 세 편의 단편 모두 흡족할 만한 작품이었고 한 권의 책을 달게 읽은 것 같아 뿌듯했다. 많은 책을 읽어도 만족스러운 책들을 만나는 일은 드문데, <왼손잡이>는 최근에 읽은 작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이 책에 수록된 <왼손잡이>, <분장예술가>, <봉인된 천사> 모두 러시아인의 기질을 잘 드러내는 작품이었다. 러시아 작가 중 도스또예프스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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