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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글 |
움베르토 에코와 축구 |
| 요약 |
움베르토 에코와 축구
시리즈 : 아이콘북 시리즈
저 : 피터 페리클레스 트리포나스 ㅣ 역 : 김운찬 ㅣ 출판사 : 이제이북스 ㅣ 발행일 : 2003년 12월30일
움베르토 에코와 축구를 읽고 나는 우리나라는 아직 유럽의 훌리건 같은 사회현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라 축구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한국의 팬들은 다소 기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추구가 하나의 상징으로 도출되었을 뿐, 남의 나라 얘기는 아닐 것이다. 특히 본론을 읽어보면 왜 축구팬의 열정이 위험한지 절실하게 깨닫게 될 것이다. 어렸을 때는 종종 가족들과 한 방에서 축구나 권투 경기를 손에 땀이 나게 애간장을 태우며 보곤 했었다. 그러나 나는 체질적으로 스포츠와 그 경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2002년 월드컵 때 온 사람들이 집으로 혹은 술집으로 몰려갔지만 나는 TV도 보지 않고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들었다. 축구 그 자체보다 평소와는 다른, 어딘가에 편승하려는 듯한, 붕 뜬 듯한 사람들의 집단 심리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되었고 혐오스럽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집단’에 대한 나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개인 한 명 한명으로 볼 때는 그토록 순수하고 마음 짠해지는 연민을 안고 있으면서 일단 ‘떼’로 형성되면 난폭해지거나 힘의 논리로 나서는 이유는 뭘까? 집단은 뭉쳐 있고, 익명이 보장되므로 사람들은 평상과는 다른 내면의 또 다른 악마, 광폭함을 쉽게 내보인다. 내가 굳이 표출하지 않아도 되는 내면의 어둠이나 비이성적인 행위나 격한 심리가 군중이라는 이름 안에서는 급상승하여 ’분출‘되는 일이 있다.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 ’해소‘나 ’쾌감‘을 느낀다고 하겠지만, 나는 그 감정들이 싫다. 집단으로 있을 때만 강해지는 힘, 나보다 강한 존재를 만나면 열광이나 집단숭배로 바꿔버리는 비열한 감정…. 사람들의 이러한 나약한 심리를 이용해 ’인민의 아편‘과 파시즘, 군사독재가 나온 것은 아닌지? 나의 집단 심리에 대한 반발은, 특히 스포츠(연예인)에 대한 지나친 열광이나 응원을 대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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